![해외 호텔예약 사이트 익스피디아와 아고다 홈페이지. [사진 익스피디아, 아고다]](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709/01/c7391893-2a82-4e47-b77a-d26caab44d30.jpg)
해외 호텔예약 사이트 익스피디아와 아고다 홈페이지. [사진 익스피디아, 아고다]
상품 검색 단계 가격과 실제 결제 가격 다르게 표시
취소·환불 규정 애매한 표현 많아 꼼꼼히 살펴야
한국소비자원이 부킹닷컴·아고다·익스피디아·호텔스닷컴 등 유명 해외 호텔예약 대행사이트를 조사한 결과 상품 검색 등 초기 단계에서는 세금·봉사료 등을 포함하지 않은 가격이 노출됐다. 실제 소비자가 결제해야 할 ‘총 숙박요금’은 예약 상태로 넘어간 후에 표시됐다. 처음엔 저렴한 가격으로 노출됐지만, 실제 결제 가격은 그보다 높다는 얘기다.
![총 숙박요금 정보제공 실태. [자료 한국소비자원]](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709/01/b584d4fd-fc93-417e-a71f-d0eb1701df67.jpg)
총 숙박요금 정보제공 실태. [자료 한국소비자원]
취소·환불 표시도 애매하게 처리했다. 익스피디아와 호텔스닷컴은 적색으로 ‘환불 불가’ 상품이라고 강조해 소비자가 주목하도록 했다. 반면 부킹닷컴과 아고다는 별도의 강조 표시가 없었다. 또 ‘환불 불가’ 대신 ‘특별 조건’이라고 불분명하게 표시할 때도 있었다.
![해외 호텔예약사이트의 취소 환불 표시. [자료 한국소비자원]](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709/01/c8e45c68-6e7d-4414-a64a-921ef51eea02.jpg)
해외 호텔예약사이트의 취소 환불 표시. [자료 한국소비자원]
한국소비자원은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소비자가 오인할 수 있는 정보를 개선하도록 사업자들에게 권고할 예정이다.
김영주 기자 humanest@joongan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