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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뱅' 대출 누가 많이 받았나…20대에 가장 인기있는 대출은?

중앙일보 2017.09.01 13:44
 카카오뱅크에서 가장 많은 금액을 대출한 고객의 연령대는 30~40대이고, 신용등급 비중은 1~3등급이 압도적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7월 27일 출범한 이후 지난달 27일까지 한 달간 이뤄진 대출을 분석한 결과 1일 이같이 밝혔다.
카카오뱅크 자료사진. [중앙포토]

카카오뱅크 자료사진. [중앙포토]

 
카카오뱅크는 한 달간 1조4090억원을 대출했다. 하루에 약 454억5000만원씩 대출이 이뤄진 셈이다. 마이너스 통장 대출의 경우 대출이 실행된 금액만 포함됐다.  
 
대출금액 기준으로 신용등급 비중을 보면 1~3등급의 고신용자의 비중이 89.3%에 달했다. 고신용자에 대해서는 최대 1억5000만원 한도를 부여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한도가 2000만원인 4~8등급의 중ㆍ저신용자의 비중은 10.7%에 그쳤다.  
 
같은 기준으로 대출 이용 고객의 연령대는 30~40대가 83.5%로 가장 많았고, 20대는 6.25%였다. 대출 건수 기준으로 보면 30~40대는 71.6%, 20대는 17.1%를 각각 차지했다.  
 
대출금액과 대출 건수 기준으로 20대의 비중이 이렇게 차이가 크게 나는 것은 소액 마이너스 대출인 비상금 대출에 20대가 많이 몰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카카오뱅크의 대출 상품 중 금액 비중이 가장 큰 것은 마이너스 통장(49.4%)이었고 신용대출도 43.6%를 차지했다. 최대한도가 300만원인 비상금 대출은 6.9%였다.
 
예·적금 등 수신 금액은 1조958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중 정기예ㆍ적금 비중은 61%로 시중은행 평균치보다 낮았지만, 입출금 등 보통예금(39%) 비중은 상대적으로 높았다. 체크카드를 발급받은 고객들이 주로 입출금 계좌를 같이 사용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체크카드 신청자 수는 219만명을 돌파했다. 연령별로는 20~30대가 68.2%로 가장 많았고, 40대(18.9%), 10대(6.1%), 60대 이상(1.0%) 순이었다. 발급된 체크카드 중에서는 53.4%를 차지한 ‘라이언’ 캐릭터의 인기가 가장 많았다.
 
카카오뱅크는 “한 달간의 성과를 정밀하게 분석해 사업계획의 구체적인 방향과 목표를 수립할 것”이라며 “대출 신청 서비스와 고객 상담, 체크카드 배송 지연 등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서비스 안정화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뱅크는 5일 5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한다. 이렇게 되면 카카오뱅크의 자본금은 초기 3000억원에서 8000억원으로 늘어나게 된다.
 
 추인영 기자 chu.in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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