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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SA 의문사' 고 김훈 중위, 19년 만에 순직 인정

중앙일보 2017.09.01 09:43
고 김훈 중위. [중앙포토]

고 김훈 중위. [중앙포토]

JSA(공동경비구역)내 경계부대 소대장으로서 임무 수행 중 벙커에서 사망한 고 김훈(육사 52기) 중위에 대해 국방부가 19년 만에 순직 결정을 내렸다.
 
국방부는 지난달 31일 제 17-10차 중앙전공사상심사위원회를 열고 고 임인식 준위와 고 김훈 중위 등 5명에 대해 전원 순직 결정을 내렸다고 1일 밝혔다.  
 
김훈 중위(당시 25세)는 1998년 2월 24일 JSA 최전방 GP 내에서 총상을 당한 채 발견됐다. 당시 군 수사당국은 권총자살이라는 결론을 내렸으나 언론에서는 타살 가능성이 계속 제기됐다.  
 
일각에선 김 중위 소속 일부 장병이 군사분계선을 넘어 북한군과 오가기도 했고, 김 중위가 이 과정에서 살해됐다는 의혹까지 제기됐다. 이같은 의혹은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의 소재가 되기도 했다.  
 
의문사위에서 '진상규명결정'된 고 임인식 준위는 업무 과중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원인이 되어 사망한 것으로 인정돼 48년 만에 순직으로 인정됐다.  
 
대법원과 의문사위 등에서 '진상규명불능'으로 판정된 고 김훈 중위는 19년 만에 순직으로 결정됐다.  
 
국방부는 "'나라를 위해 복무하다 순직하거나 다친 장병들을 우리의 진정한 영웅으로 인식하고, 이들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이 헛되지 않도록 합당한 예우와 보상을 다 해야 한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말씀을 이행하기 위해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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