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대 피아노 공연. [사진 달성군]](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709/01/ffb35bd5-42cb-46ed-9034-e76e07d32436.jpg)
100대 피아노 공연. [사진 달성군]
![1900년 3월 사문진 나루터를 통해 국내 처음 들어온 피아노. 이는 선교를 위해 조선에 들어온 미국인 사이드보탐 부부의 이삿짐으로, 짐꾼들이 대구 종로에 있던 그들의 집으로 피아노를 운반하고 있다. [중앙포토]](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709/01/7ed49adc-ea82-46b2-b725-e29439439a34.jpg)
1900년 3월 사문진 나루터를 통해 국내 처음 들어온 피아노. 이는 선교를 위해 조선에 들어온 미국인 사이드보탐 부부의 이삿짐으로, 짐꾼들이 대구 종로에 있던 그들의 집으로 피아노를 운반하고 있다. [중앙포토]
대구시 달성군 화원읍 사문진 나루터에서
피아노 100대 한번에 설치하고 이색 공연
달성군이 이를 기념해 100대의 피아노를 낙동강 변에 설치해 연주하는 대규모 무료 피아노 콘서트를 연다.
![100대 피아노. [사진 달성군]](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709/01/cb054e5e-cc20-42f0-a19e-eb028e45551d.jpg)
100대 피아노. [사진 달성군]
유명 피아니스트 유키 구라모토, 가수 정동하, 바리톤 김동규씨가 축하무대를 펼친다. 시골 낙동강변에서 펼쳐지는 100대 피아노는 2012년부터 열리는 이색 행사다. 올해 6년째. 한 번에 100대의 피아노가 펼치는 이색 행사로 입소문이 나면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지역대표공연예술제로 선정했다. 국비와 시비까지(2억원) 지원받고 있다.
이색 행사인 만큼 100대의 피아노를 준비하는 과정도 흥미롭다. 100 대 피아노는 대구지역 피아노 판매 업주들이 맡는다. 행사가 있는 날 대구에선 전시 피아노를 순간적으로 보기 어렵다는 농담까지 나올 정도다.
달성군 관계자는 "올해 100대 피아노는 일반 피아노 94대와 그랜드피아노 4대로 이뤄지는데, 그랜드피아노 중 1대는 평소 보기 어려운 야마하 브랜드 피아노 가운데 가장 큰 사이즈여서 시민들에게 볼거리도 선사할 것이다"고 말했다.
100대 피아노는 기네스북 도전을 검토 중이다. 중국에서 한 번에 300대의 피아노를 두고 공연한 사례가 있어, 어떤 종목으로 기네스북 신청이 가능한지를 달성문화재단 측이 따져보고 있다.
대구=김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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