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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진 "대학 때 학생운동 안 하고 공부…촛불집회도 안 나갔다"

중앙일보 2017.09.01 09:20
박성진 중소벤처부 장관 후보자. [중앙포토]

박성진 중소벤처부 장관 후보자. [중앙포토]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달 31일 "아직은 국가에 공헌할 수 있는 일들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사퇴 요구를 일축하면서도 "이승만 정권과 박정희 정권이 근대화에 공헌이 있었다"고 언급했다.  

 
박 후보자는 31일 오전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 여러분에게 혼란을 드려 죄송하다"고 사과한 뒤 '뉴라이트 사관'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박 후보자는 1948년 정부수립을 '건국'으로 보고 이승만 정부 당시 자유민주주의 체제 수립을 위해 독재가 불가피했다고 적은 연구보고서와 신문 칼럼 등에 대해 "부끄러운 일이지만 건국과 정부수립의 개념이 다르다는 것을 (이번에) 처음 알게 됐다"고 해명했다.  
 
이어 정치적 성향을 묻는 말이 쏟아지자 "대학교 때 학생 운동을 안 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때 친구들처럼 학생운동을 안 하는 대신 공부를 정말 열심히 해서 나라에 도움 주겠다고 생각했고 누구보다 열심히 했다"고 말했다. "촛불집회에 나간 적 있느냐"는 질문에도 "한 번도 안 나갔다"고 말했다.
 
박성진 중소벤쳐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31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자신의 논란에 대한 해명기자회견을 했다. [중앙포토]

박성진 중소벤쳐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31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자신의 논란에 대한 해명기자회견을 했다. [중앙포토]

 
그는 "1953년 우리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못 살던 나라였지만 이제 수출 6위 국이 됐다"며 "식민지를 겪은 나라 중 산업화와 민주화를 모두 이룬 건 한국뿐"이라고 밝혔다.  
 
박 후보자는 "이승만 정권과 박정희 정권이 근대화에 공헌이 있었다"며 "다만 인권 훼손과 같은 어두운 부분에 대해서는 (제대로 고민할) 접점이 없었다"고 말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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