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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일하기센터 문 두드린 경단녀, 바이오 전문인력 됐어요

중앙일보 2017.08.30 01:00 경제 9면 지면보기
경력단절로 고민하던 이공계 여성 24명이 지난 7월 3일부터 8월 18일까지 실시한 ‘제약·바이오 분자진단 전문인력 양성과정’을 수료해 분자진단 전문인력으로 거듭났다. [사진 서울과학기술여성새로일하기센터]

경력단절로 고민하던 이공계 여성 24명이 지난 7월 3일부터 8월 18일까지 실시한 ‘제약·바이오 분자진단 전문인력 양성과정’을 수료해 분자진단 전문인력으로 거듭났다. [사진 서울과학기술여성새로일하기센터]

분자진단은 병원체 DNA·RNA를 검출하거나 세포 DNA·RNA를 분석하는 방법이다. 과거에는 불가능했던 유전자 검사가 가능해지고 맞춤의학이 눈부시게 발전하면서 유망 분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체외진단시장과 유전질병검사, 유전자치료분야 등 여러 분야에서 분자진단 전문 인력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공계 출신들 분자진단 과정 수료
병원체 DNA 검출, 체외진단 등
맞춤의학 발달로 인력 수요 증가

미취업·경력단절로 고민하고 있는 이공계 여성 24명이 최근 이런 분자진단 전문인력으로 거듭났다. 서울과학기술여성새로일하기센터가 지난 7월 3일부터 8월 18일까지 실시한 ‘제약·바이오 분자진단 전문인력 양성과정’을 수료한 덕분이다.
 
해당 교육과정은 총 200시간 동안 분자진단 전문인력으로서 갖춰야 할 세포주 배양 관리, 분자진단소재개발, 분자진단기기분석, 진단용 샘플처리 등 실무중심의 실습교육을 한국폴리텍 대학(성남캠퍼스·융합기술교육원)에서 교육한다. 현장에 바로 투입될 수 있도록 실무 중심 전문 교육 외에도 관련 분야 CEO 특강, 이력서 및 자소서 클리닉, 취업처 탐방, 모의 면접 등도 함께 진행했다.
 
경력단절여성의 취업을 촉진하기 위해 여성가족부와 고용노동부는 2009년부터 ‘여성새로일하기센터’(새일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새일센터에서는 경력단절여성 등의 특성을 고려한 직업상담, 직업교육훈련, 인턴십, 취업연계 및 취업 후 사후관리 등 종합적인 취업지원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새일센터는 2009년 72개소를 시작으로 매년 꾸준히 확대돼 올해 6월 말 현재 150개가 운영되고 있다.
 
그중에서도 과기여성새일센터는 2014년부터 여성가족부와 서울시의 지정을 받아 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에 설치돼 운영해오고 있다. 미취업·경력단절 이공계 여성의 취업을 돕기 위해 품질관리 전문인력 양성과정, 분자진단 전문인력 양성 과정, 지식재산중심 분석 실무과정 등 취업교육과 구직자 취업지원 업무를 한다.
 
과기새일센터 관계자는 “11월에는 제약·바이오 분야 일자리 포럼도 계획하고 있어 관련 분야 취업을 희망하는 미취업·경력단절 여성들에게 취업시장 동향, 직무 안내 등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장주영 기자 jang.joo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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