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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경제 용어] 바이럴 마케팅

중앙일보 2017.08.29 01:00 경제 8면 지면보기
틴틴 여러분, 물건을 사기 전에 포털에서 먼저 관련 제품을 검색해본 적 있나요? 어디에서 구매해야 가장 싸게 살 수 있는지도 알고 싶고, 실제로 물건 써본 사람들이 올린 후기도 궁금해서 검색해보는 경우가 많지요.
 

SNS에 상품 후기 등 올려
감염시키듯 여러 사람에 홍보
저렴한 ‘입소문 마케팅’이죠

제품을 인터넷 공간에서 찾아보고 사는 네티즌을 타깃으로 삼은 마케팅 기법이 ‘바이럴(viral) 마케팅’이에요. 요즘 가장 유행하는 마케팅 기법이죠. 단어의 뜻부터 알아볼게요. 바이럴은 ‘바이러스의’, ‘감염된’이라는 뜻의 영어 단어입니다. 대중들이 관심 가질만한 행사나 홍보 콘텐트를 기획해서 이를 온·오프라인으로 퍼뜨려서 사람들을 감염시킨다는 뜻에서 유래된 용어입니다. 우리 말로는 ‘입소문 마케팅’이라고 해석할 수 있지요.
 
바이럴 마케팅은 여러분들이 일상생활에서 자주 사용하는 플랫폼을 타깃으로 하고 있습니다. 기업들은 블로그, 소셜 미디어, 인터넷 카페 등을 통해서 관련 콘텐트를 집중적으로 홍보하지요. 여러분이 무심결에 읽은 블로그 포스트 중에서도 이런 바이럴 마케팅 기법이 사용된 글이 많을 거예요.
 
왜 기업들은 바이럴마케팅을 좋아할까요? 스마트폰 사용 인구도 사용량도 급속히 늘어나면서 요즘엔 누구나 쉽게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됐습니다. 바이럴마케팅은 다른 광고 기법과 비교하면 훨씬 저렴한 비용과 좋은 광고 효과, 그에 반해 높은 접근성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TV 광고 한 편을 한 번 내보내는 데는 수천만 원에서 수억 원까지도 드는데요. 반면 바이럴 마케팅은 이보다 훨씬 적은 비용만 지출하고도 큰 홍보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광고하려는 제품을 사용해보고 자진해서 후기를 올리는 사람이 많아진다면 기업 입장에서는 굳이 돈을 쓰지 않고도 제품을 홍보할 수 있게 되기도 하지요.
 
한 블로거의 상품 후기를 읽었는데 어쩐지 너무 칭찬 일색입니다. 누가 봐도 그 제품과 관계되는 사람이 쓴 글인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면 소비자는 되려 “광고글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어서 제품에 반감을 갖게될 수도 있습니다.
 
바이럴 마케팅이 어려운 것은 무조건 좋은 말만 쓴다거나 포털·웹사이트에서 제일 잘 보이는 곳에 올린다고 해서 능사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잠깐 관심을 끌 수 있는 내용보다는 소비자의 공감대를 살 수 있는 내용으로 콘텐트를 만드는 게 중요하니까요.
 
하선영 기자 dynamic@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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