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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의사당 테러 시뮬레이션…5분만에 의원 100명 몰살될 수도 있다"

중앙일보 2017.08.28 08:22
[사진=텔레그래프 홈페이지 캡처]

[사진=텔레그래프 홈페이지 캡처]

영국 런던의 국회의사당이 테러 표적이 될 경우 5분 만에 국회의원 100명이 제압당할 수 있다는 모의실험 결과나 나왔다.  
 
27일(현지시간) 선데이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올 초 영국 경찰은 국회의사당에서 테러가 발생할 경우를 대비한 모의실험을 비밀리에 진행했다.  
 
의회의 휴회 기간에 이뤄진 이 실험에서 경찰관 몇 명이 테러범 역할을 맡았다. 가상 테러범들은 한밤중에 보트를 이용해 템스 강변에 위치한 국회의사당에 진입한 뒤 곧바로 의사당 핵심인 하원 회의장으로 들어갔다.  
 
매체는 한 소식통을 인용해 템스 강변에서부터 하원회의장 진입까지 불과 5분밖에 걸리지 않았으며 실제 테러 상황이었다면 의원 100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을 수도 있다고 전했다.  
 
영국 경찰은 모의실험 이후 의사당의 강변 쪽 출입구에 무장 경비원을 배치하고, 보안 출입증 1만5000개 이상을 재발급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모의실험은 지난 3월 의사당 인근 웨스트민스터 다리에서 한 차량이 돌진한 후 의사당 앞으로 이동해 흉기 난동을 부린 테러가 발생하자 실시했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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