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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가을 기온 평년보다는 높아도 심한 늦더위는 없을 듯

중앙일보 2017.08.23 11:01
알록달록 단풍이 물드는 계절. 가을소풍에 어린이들은 신이 났다. 올가을에는 기온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겠지만 극심한 늦더위는 나타나지 않을 전망이다. [중앙포토]

알록달록 단풍이 물드는 계절. 가을소풍에 어린이들은 신이 났다. 올가을에는 기온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겠지만 극심한 늦더위는 나타나지 않을 전망이다. [중앙포토]

올가을에는 기온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다소 높겠지만 극심한 늦더위는 나타나지 않을 전망이다.
 

늦더위 우려되는 9월 전반 기온 평년보다 낮아
강수량 많지 않아 가뭄 피해 지속될 우려도
태풍은 1개 정도 한반도에 영향 줄 것으로 예상

기상청은 23일 가을철(9~11월) 기상 전망 발표를 통해 "9월 전반에는 기온이 평년보다 다소 낮은 경향을 보이겠고, 9월 후반에는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온이 상대적으로 높아 늦더위가 나타날 우려가 있는 시기인 9월 전반의 기온이 평년보다 낮을 경우 심한 늦더위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또 10월과 11월에는 기온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을 것으로 예보했다.
국내에서 체계적인 기상관측이 시작된 1973년 이후 지난해까지 지난 44년 동안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한반도의 가을철 기온이 전반적으로 상승하는 추세를 보인다는 것이 기상청의 설명이다.
 
반면 강수량은 70년대 이후 증가 혹은 감소 추세 같은 뚜렷한 경향을 나타내지 않고 있다.
올해 9월과 10월의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겠고, 11월은 평년보다 적을 것으로 기상청은 예상했다.
겨울철 강수량도 평년과 비슷하거나 적을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이 때문에 일부 지역에서는 내년 봄까지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올 여름철 전국 평균 강수량은 538㎜로 평년 강수량 616.1㎜의 88% 수준이다.

중부지방의 경우 여름철 강수량이 평년보다 더 많은 비가 내렸으나, 남부지방은 평년에 못 미쳤다.
특히 부산·울산·경남 지역의 경우 평년 강수량의 50% 수준에 머물렀다.
지난해 10월초 영남지방을 강타한 태풍 차바. 태풍 차바의 북상으로 부산 해운대구 마린시티 앞 방파제에 집채 만하 파도가 몰아치고 있다. [중앙포토]

지난해 10월초 영남지방을 강타한 태풍 차바. 태풍 차바의 북상으로 부산 해운대구 마린시티 앞 방파제에 집채 만하 파도가 몰아치고 있다. [중앙포토]

한편, 기상청은 가을철 동안 북서 태평양에서는 평년 수준인 9~12개의 태풍이 발생하고, 이 중 한 개 정도가 한반도에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북쪽 찬 공기가 확장하고 북태평양 고기압이 수축하는 시기인 초가을에 북태평양 고기압과의 경계를 따라 태풍이 한반도로 접근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강찬수 기자 kang.chans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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