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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동네 쇼핑몰은 반대하면서" 부천시장, 청라 스타필드 허가 인천시 비판

중앙일보 2017.08.23 08:34
김만수 부천시장 페이스북 캡처

김만수 부천시장 페이스북 캡처

경기도 부천 영상복합단지에 신세계그룹의 백화점을 유치하려는 김만수 경기 부천시장이 최근 인천시 산하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인천 청라 신세계 스타필드 건립을 허가한 것에 대해 비판했다.  
 
김 시장은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인천시가 하남 스타필드보다 더 큰 청라 신세계 스타필드를 허가했다"며 "자기들은 할 것 다 하면서 왜 옆 동네일에는 그동안 반대한 것인지 어이가 없다"고 말했다.  
 
앞서 인천시는 부천시 상동 영상문화산업단지에 들어설 신세계 백화점이 인천 상인들의 생계에 막대한 영향을 끼친다고 반대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에 김 시장은 "인천시는 청라 스타필드 건축 허가를 기습적으로 내주면서 소가 웃을 이유를 들어 나를 아연실색하게 했다"며 "청라는 신속한 입점을 원하는 주민 민원을 고려해서 허가했다? 그럼 부천시도 부천시민이 찬성하고 민원을 내니 (신세계 백화점 건립을) 추진하는 게 당연하고 인천시가 반대할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다.
 
청라는 상업진흥구역이고, 부천은 상업보호구역이라 인천에는 허가해도 되지만 부천에는 반대한다는 인천시의 논리에 대해서 김 시장은 "상업보호구역은 해당 지자체가 주민 의견을 들어 시의회에서 조례 제정으로 정하는 것"이라며 조만간 유정복 인천시장의 공식 입장을 묻는 공문을 인천시에 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인천시는 "부천 신세계 복합쇼핑몰 건립에 반대한다"며 "해당 지역은 복합쇼핑몰 입점이 제한되는 상업보호구역이고 부평·계양지역 상인들의 생계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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