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나경원 “박 전 대통령 출당…적당한 시점에 정리해야”

중앙일보 2017.08.23 07:34
나경원 자유 한국당 의원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출당과 문 정부의 안보관 대해 언급했다.

 
22일 밤 11시에 방송된 채널A ‘외부자들’에서는 나경원 자유 한국당 의원이 출연했다.
 
최근 자유 한국당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출당 논의가 공식화되는 것과 관련해 진중권 교수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출당 이야기가 얼마나 진정성 있는 것인가”라고 나 의원에게 물었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 [중앙포토]

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 [중앙포토]

 
나 의원은 이에 대해 “박근혜 전 대통령 문제는 적당한 시점에 정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발언했다. 이어 나 의원은 “지금은 당내 문제에 대해서는 다소 말을 아끼고 있다”라며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다.
 
이어 정봉주 전 의원은 나 의원에게 “자유 한국당이 새롭게 거듭나겠다고 하면서 홍준표 대표를 선출했다면 망하는 것 아닌가”라며 돌직구 질문을 던졌다.  
 
이에 나 의원은 “당이 제대로 갖춰지지도 않았는데 자기들끼리 또 싸우는 것처럼 보일 수 있기 때문에 일단은 지켜보는 것”이라고 답했다.  
 
문재인 정부에 대해 나 의원은 “야당 입장이라 그런지 안보 부분에 마음 놓이지 않는다”며 한미동맹, 북한 핵 문제 등에 대한 우려를 전했다. 그는 “여론조사 80% 이상 지지를 받지만 한편으로 불안한 게 안보와 경제문제”라며 “적폐청산 이런 이야기에 집중된 것 같아서 아쉽다”고 평가했다.  
 
나 의원은 특히 ‘모든 것을 걸고 전쟁을 막을 것’이라는 문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국제적으로도 인심 잃고, 한미동맹에 틈이 생기고, 북한 문제도 효과적으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안보문제에 대해 갈팡질팡하고 있다고 꼬집은 나 의원은 “남북문제에 대해 본인의 지지자들의 생각과 그 반대의견 사이에서 어쩔 줄 모르신다”고 말했다.  
 
나 의원은 또 “노무현은 전 대통령은 ‘대통령이 되고 나니 한미관계가 정말 중요하더라’고 했었다”면서 “그런데 문재인 대통령은 지지자의 반대를 넘어설 강단이 없다”고 지적했다.  
 
“그렇다면 자유 한국당은 어떤 방식을 취하겠냐. 만약 집권했다면 군사적 옵션을 포함하냐”는 정봉주 전 의원의 돌직구 질문에는 “국제공조가 중요하다”고 조심스럽게 답했다.  
 
나경원 의원은 “전쟁을 하자는 게 아니라 전쟁을 준비해야 한다. 지도자라면 그런 모습을 보여야 한다. 그것을 두려워하지 말아야 한다”며 “말만 아름다운 대화로 우리가 무얼 얻겠냐”고 강조했다.
 
 
배재성 기자 honogdoya@joongang.co.kr
 
 
공유하기

중앙일보 뉴스레터를 신청하세요!
광고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