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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北공격시 김정은이 세운 비밀계획...'줄행랑'

중앙일보 2017.08.23 01:27
전략군사령부를 시찰하고 있는 북한 김정은. [노동신문=연합뉴스]

전략군사령부를 시찰하고 있는 북한 김정은. [노동신문=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미국의 공격 등 전시상황이 발생할 경우 중국으로 도주하는 비밀 계획을 세워뒀다고 영국의 타블로이드지 익스프레스가 20일(현지시간) 전했다.

비상상황시 中으로 '탈출'
태영호, 망명 직전 英 MI5, 美 CIA에 정보 제공
리설주, 김락겸, 김정식만 대동

 
매체는 태영호 전 영국 주재 북한대사관이 영국의 비밀정보부 MI5, 미국의 중앙정보국(CIA)에 김정은의 탈출과 관련한 정보를 줬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태 전 북한 공사는 작년 7월 한국으로 망명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정은은 중국으로 도주할 때 김락겸 북한 전략군사령관과 김정식 군수공업부 부부장, 리설주와 동행한다. 김락겸 사령관은 '괌 포위사격' 방안을 발표한 인물이고, 김정식은 북한의 미사일 개발을 주도한 인물이다. 리설주는 김정은의 부인이다.
[영국 익스프레스 홈페이지 캡처]

[영국 익스프레스 홈페이지 캡처]

김정은의 구체적인 '중국 탈출' 방법과 관련해서도 매체는 연료를 가득 채운 전용기가 그의 별장 인근에 있는 5개의 활주로를 통해 이륙할 것이라고 전했다. 비행기는 항상 연료를 가득 채우고 있는 소형 비행기로, 김정은의 탈출에 대비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김정은이 북한을 떠나 중국으로 탈출하는 상황이 발생할 경우 김정은은 김락겸 사령관과 같은 비행기에 타게 된다. 김정은의 부인인 리설주는 김정식과 함께 다른 비행기에 탑승해 북한을 빠져나간다는 시나리오다.
 
매체는 중국으로 탈출한 후에도 김정은은 압록강과 인접한 중국의 은신처에서 북한군의 작전을 지휘하게 될 것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오원석 기자 oh.won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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