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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려라 공부+] 각종 식물 재배·상품화 실무교육 초점

중앙일보 2017.08.23 00:02 Week& 7면 지면보기
특성화 계열·학부 수시모집 포인트 
 
학생들에게 현장 적응력을 높이는 실무 중심 교육과 다채로운 해외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는 학교가 늘고 있다. 체계적인 교육환경을 갖추고
학생들이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핵심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혁신을 거듭하고 있는 대학의 특성화 학과들을 살펴봤다.
각종 식물 재배·상품화 실무교육 초점
스마트원예계열
 
연암대 스마트원예계열 학생들은 다채로운 교과과정을 통해 여러 식물을 생산, 관리하며 전문적인 지식과 경험을 쌓는다. 이 대학은 농업계 대학 중 유일하게 올해 스마트팜전공을 신설해 첫 신입생을 선발한다. 학생들은 1학년 1학기 공통과정을 이수한 뒤 2학기에 원예전공, 스마트팜전공, 환경조경전공, 플로리스트리전공, 가드닝전공 중 원하는 전공을 선택해 진로를 설계하게 된다. 졸업생들은 LG화학, 팜한농, 고려조경, 농업바이오회사, 시설원예건설 업체, 조경시공업체 등 다양한 방면으로 진출할 수 있다. 이 대학은 학생들이 식물들을 키우고 상품화할 수 있는 다양한 시설을 갖췄다. 주요 시설 중 하나인 스마트팜은 2000㎡ 규모로 학생들은 최첨단 유리온실 및 비닐온실에서 파프리카·딸기 등의 작물을 직접 기르며 이론적 지식과 경험을 쌓는다.
 
스마트팜 유리온실은 다양한 에너지원에 따른 작물 생육 상태를 비교하는 곳이다. 태양광 패널과 에너지 저장장치(ESS) 등을 활용해 유리온실의 운영전력을 충당한다.  
연암대 스마트팜 유리온실에서 학생들이 작물을 직접 키우며 관련 분야 기술을 익히고 있다. [사진·연암대]

연암대 스마트팜 유리온실에서 학생들이 작물을 직접 키우며 관련 분야 기술을 익히고 있다. [사진·연암대]

 
국내 유일의 스마트팜전공 첫 신입생 모집
 
스마트팜 비닐온실은 시스템보일러, 전기히트펌프, 식물 뿌리 주변부 냉방 등을 통해 작물 생육에 최적화된 온도를 찾는 시설이다. 2018학년 스마트팜전공 신입생들은 첨단 실습 시설에서 실무교육 중심으로 교과과정의 절반 이상을 이수하게 된다. 이 대학은 최근 스마트팜 관련 실습 및 연구개발 사업을 목적으로 하는 차세대농업기술센터를 마련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지정한 축산첨단기술공동실습장이자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첨단 스마트축산 관련 실습 시설을 조성했다. 축산계열 학생들은 첨단기술공동실습장에서 ICT를 이용해 환기, 온도 조절, 사료 배급 등을 자동화함으로써 축산 농가의 생산성과 부가가치를 높이는 연구를 할 수 있다.
 
“스마트팜·농장 등 최첨단 실습 환경 갖춰”
 
지영은(친환경원예계열 1년)
 
저의 꿈은 ‘기아율 10% 줄이기’입니다. 빈곤에 시달리는 아이들을 살리겠다는 확고한 비전을 갖고 이 대학에 지원했습니다. 저는 면접 준비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학교 홈페이지 정보와 영상을 통해 학과에서 어떤 실습이 이뤄지는지 알아보고, 나의 꿈과 접목해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미래 학업계획을 세웠습니다. 면접에서 이 부분에 대한 의사를 정확히 표현해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연암대는 스마트팜 외에도 교내에 과수·분화·육묘·채소·국화 등 친환경원예계열의 실습 농장이 있습니다. 학생들은 자신의 꿈과 재량에 맞게 실습 농장 수업을 선택해 들을 수 있습니다. 직접 식물을 기르며 마음껏 배우고 실습할 수 있습니다. 방학 때마다 진행되는 잡맵(Job Map)이라는 프로그램도 진로 개척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잡맵은 다양한 프로그램과 주제에 맞는 현장 방문과 실습을 통해 자신의 미래를 보다 구체적으로 계획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실무 중심의 커리큘럼과 최첨단 교육 시설, 적극적으로 학생들을 지원하는 교수님들이 연암대의 장점입니다.
 
산업체 재직자 대상 관련경력자 전형 신설해 25명 뽑아
 
연암대는 2018학년 수시 1차 모집에서 전체 모집인원의 89.8%인 434명을 뽑는다. 일반 전형 모집인원은 345명이다. 1차 모집 특별 전형 중 사회지역배려대상자 전형(영농기반)으로 64명, 올해 신설한 관련경력자 전형(산업체 재직자)으로 25명을 선발한다. 세 전형 모두 교과 성적 80%, 면접 20%를 반영해 합격생을 가린다. 수시 2차 모집에선 일반 전형으로 25명을 선발한다.
 
특별 전형 중 사회지역배려대상자 전형(영농기반)으로 8명, 관련경력자 전형(산업체 재직자)으로 5명을 각각 뽑는다. 모두 교과 성적 100%를 반영한다. 면접에선 인성평가와 적성평가가 진행된다. 인성평가에서는 학생의 면접 태도와 예절, 질문에 답하는 자신감과 표현력을 중점적으로 본다.
 
적성평가에서는 학생의 학업 의지와 노력, 미래에 대한 포부와 의지 등이 주요 평가 항목이다. 자격증, 수상 기록, 직업과정 이수 등도 평가에 적용된다. 수시 1차 모집 원서는 9월 11일부터 29일, 2차 모집 원서는 11월 7일부터 21일까지다.
교양 있는 국제개발협력 전문가 육성
국제인문사회학부
현장맞춤형 국제개발협력 전문가를 양성하는 전북대 지미카터국제학부가 2018학년부터 국제인문사회학부로 명칭이 변경된다. 이 학부는 국제개발협력, 국제관계·법, 국제경영·경제, 인문사회교양 등 학제 간 융합을 통해 만들어졌다. 인문사회학적 소양을 갖춘 국제개발협력 전문가를 배출하는 것이 교육 목표다. 2013년 첫 신입생을 선발해 현재 106명의 재학생(외국인 학생 포함)이 글로벌 인재로서의 역량을 키워나가고 있다.
학생들이 일본 류코쿠 대학에서 열린 학술세미나에서 ‘전쟁과 여성인권’를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사진·전북대]

학생들이 일본 류코쿠 대학에서 열린 학술세미나에서 ‘전쟁과 여성인권’를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사진·전북대]

 
지미카터국제학부서 이름 변경
 
이 학부의 커리큘럼은 소규모 강의와 특강, 토론식 세미나수업, 사례 연구, 이론과 실제를 접목하는 필드워크 등으로 구성된다. 전공 교과목 수업은 모두 영어로 진행된다. 기존의 지미카터국제학부·정치외교학과·경제학과 등 세 전공의 관련 과목을 융합한 국제개발협력 특성화 연계 전공을 개설해 관련 분야의 이론과 실무에 대한 심도 있는 지식을 쌓을 수 있다.
 
이 학부는 2014년 교육부 지방대학특성화사업(CK-1)의 국제개발협력창의인재양성사업단 주관 학부이자 지역특성화 우수학과로 선정됐다. 미국·호주·캐나다·일본 등 세계 여러 대학과 협력해 파견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학생들은 세계적 수준의 교육 시스템을 바탕으로 해외 명문대학 학생들과 공동 세미나 등을 개최하며 국제개발협력 전문가로서의 경쟁력을 갖춰간다. 우수신입생 장학 및 재학생 장학제도, 국가근로장학 외에도 특성화 우수학과 사업을 통해 학생들에게 추가적인 장학금 혜택을 제공한다. 졸업생들은 국제기구나 외교부·한국국제협력단·한국수출입은행 등 정부기관에 취업할 수 있다. 또 국내외 비정부기구나 글로벌 기업, 컨설팅 회사 등 글로벌 역량을 갖춘 인재를 필요로 하는 분야로 진출할 수 있다. 올해 2월 첫 졸업생을 배출한 이 학부는 8명 중 6명이 취업할 정도로 높은 취업률을 자랑한다. 
 
“폭넓은 전공 수업, 다양한 해외 경험 매력적”
최지아(지미카터국제학부 3년)
국제관계학은 물론 평화학, 국제법, 국제개발, 인권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공부를 할 수 있고, 그 과정에서 나에게 맞는 적성과 진로를 탐색할 수 있어 이 학부에 지원했습니다. 방학 기간엔 미국·캐나다 같은 선진 공여국 학습과 에티오피아·키르기스스탄 같은 수원국 현지조사 등 특성화 학과 프로그램을 통해 이색적인 해외 경험을 쌓을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었습니다. 합격을 위해 균형 잡힌 영어 실력을 쌓는 데 집중했습니다. 성적 향상을 위한 문제 풀이에 집중하기보다 평소 공인어학시험이나 교내외 영어경시대회를 준비하며 약점이었던 말하기·쓰기 능력을 향상시켰습니다. 이 학부는 모든 전공수업을 100% 영어로 하기 때문에 영어 실력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학과 프로그램과 함께 학부생들에게는 CK-1 국제개발협력창의인재양성사업단 프로그램에 지원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집니다. 국제개발협력 분야에 관심 있는 학생이라면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습니다. 교수님과 학부생 관계가 돈독해 진로 상담과 지도를 받을 수 있는 기회가 많은 것도 장점입니다.

 
학종부 전형은 의학계열만 수능 최저학력 기준 적용
 
전북대는 2018학년 수시모집에서 2604명을 선발한다. 학생부종합 전형으로 786명, 학생부교과 전형으로 1818명을 뽑는다. 두 전형 간 중복 지원이 가능하다. 올해 학생부종합 전형에선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 학생부, 자기소개서, 면접이 준비돼 있는 수험생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단 의대·치의대·수의대·간호대 등 의학계열은 기존과 같이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적용하므로 유의해야 한다.
 
학생부교과 전형은 수능 최저학력 기준이 있다. 자기소개서나 면접 없이 출결과 내신 성적으로만 합격 여부를 가린다. 모집단위별로 수능 최저학력 기준이 다르므로 반드시 세부사항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치의예과의 경우 2017학년엔 4개 영역의 등급합을 반영했지만 2018학년에는 3개 영역의 등급합을 반영한다. 기존의 학교장추천 전형과 창의인재 전형은 2018학년부터 글로벌인재 전형과 모험·창의인재 전형으로 각각 변경된다. 모험·창의인재 전형은 기존 문학, 영어, 수학, 과학 분야에 소프트웨어 분야가 추가된다.
 
이혜진 객원기자 parang3909@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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