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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1만1000㎞ SLBM ‘쥐랑3호’ 시험발사 임박…美 타격 가능”

중앙일보 2017.08.21 14:08
[사진 중국통신]

[사진 중국통신]

중국이 조만간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쥐랑(巨浪)3호를 시험 발사할 예정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쥐랑3호는 자체 연구 개발한 사정 1만1000㎞의 SLBM이다. 
 

“자체 개발한 SLBM 쥐랑3호,
쥐랑2호 업그레이드 버전…
칭급 재래식 잠수함 선체 개조작업 마무리”

20일 러시아 스푸트니크 통신 등에 따르면 중국 해군 SLBM 실험용 ‘032형 칭(淸)급’ 재래식 잠수함은 쥐랑3호 시험 발사를 준비하기 위한 선체 개조작업을 마쳤다. 중국이 SLBM을 탑재할 수 있는 칭급 잠수함의 선체를 변형하는 건 쥐랑3호의 실험 준비로밖에 볼 수 없다는 거다.
 
이번 발사가 성공하면 중국은 SLBM을 이용해 남중국해에서 미국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무기를 보유하게 된다. 현재 실전 배치된 쥐랑3호의 전 단계 모델인 쥐랑2호의 사정범위는 7400~8000㎞ 수준이어서 중국 핵잠수함은 미 동맹국과 미군 기지만 타격할 수 있었다.
 
러시아 군사전문가 바실리 카신은 중국이 해군의 전략핵 전력을 증강하고자 장거리 신형 SLBM의 발사 실험이 임박했다며, 쥐랑2호 사정이 7400~8000㎞로 미국에 대한 억지력이 제한적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쥐랑3호는 사정이 1만2000~1만5000㎞에 달해 미국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이 쥐랑3호를 시험 발사한다면, 미국에 대한 경고로 해석될 여지가 있어 한반도의 긴장 관계가 더 높아질 수 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중국 당국은 지금까지 쥐랑3호의 존재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 전문가는 쥐랑3호가 ICBM 둥펑41호의 기술을 이용해 개발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쥐랑3호와 둥펑41호는 모두 고체연료 엔진을 장착하는 등 유사한 점이 있다. 쥐랑1호는 중국의 1세대 SLBM으로 사정이 1700㎞이었고 쥐랑2호는 오랫동안 개발 실패를 겪다가 2012년에야 수중발사에 성공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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