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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 고액 사교육 의혹 서천석 전문의, ‘대국민 보고’ 방송 출연

중앙일보 2017.08.20 21:48
[사진 MBC]

[사진 MBC]

국민인수위원회 소통위원이자 서천석 소아·청소년 정신과 전문의가 20일 ‘문재인 정부 출범 100일 대국민 보고’ 방송에서 출연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서 위원은 이날 방송에서 “안녕하십니까? 저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서천석입니다. 저는 살짝 무거운 질문을 가지고 왔습니다. 제 생각에는 현재 우리나라에서 가장 신경 써야 하는 문제여서 이 질문을 드립니다. 안타깝게도 우리나라는 1년에 1만4000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자살률 세계 1위 국가입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분들 못지않게 고통스러운 분들이 바로 유가족들입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고통에 더해 자신의 탓이라는 죄책감까지 더해져 또 한 번의 극단적인 선택으로 이어질 수도 있는 위험에 있습니다. 정신건강의학 전문의로서 가장 힘든 사람의 곁에 국가가 있어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국가가 자살 유가족들을 돕고 새로운 삶으로 이끌어 가는데 어떤 대책을 세우고 있는지 궁금합니다”라고 물었다.
 
 이에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역대정부 최초로 자살예방이 국정과제에 포함되었습니다. 내년에 자살예방 전담부서가 설치될 것 입니다. 또한 정신건강센터의 상담인력을 지속적으로  늘려나가 국민들이 언제 어디서나 편하게 정신 건강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습니다. 향후 5년간 1455명의 상담인력을 확충하려고 합니다“”라고 답했다.
[사진 서천석 위원 페이스북]

[사진 서천석 위원 페이스북]

 
 한편 서 위원은 교육 분야 시민단체인 사교육걱정없는세상(사걱세) 이사를 맡으면서 자녀가 고액 사교육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아 논란이 일었다. 서천석 전문의는 지난 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아이가 다닌 학원의 원비가 비싼 것은 분명합니다. 특강까지 다 들으면 그럴 수 있겠지요. 다만 저희 아이는 평균 잡아 월 80만원이 안 되는 금액이 들었습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국민인수위원회 소통위원과 시민단체 간부 역할을 맡은 배경도 설명했다. 그는 “제가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이사가 아니라면 이런 일이 기사거리도 되지 않을텐데 참 답답하군요. 이사직은 제가 이름이 알려졌기에 회원 모집 등에 도움이 된다 생각에 여러 번 부탁하셔서 맡게 되었습니다. 저는 그 외 어느 단체도 역할을 한 적이 없고 공직 의뢰도 거절해 왔습니다. 실은 사걱세도 이사회조차 잘 참여하지 못해 이전부터 사의를 밝혀왔습니다. 프로필에도 내세운 적이 없고요. 소통위원도 백 일간만 하는 한시적인 무보수 봉사직이라 맡았을 뿐이죠”라고 전했다.  
 
김민상 기자 kim.minsa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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