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20일 국민의당 광주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장 등 어떤 곳이라도 당과 당원의 부름이 있으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의당 당 대표에 출마한 안철수 전 대표가 20일 오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민의당 광주시당 당원연수에 참석해 정견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708/20/84b809af-1288-4cc5-843f-4991c529befb.jpg)
국민의당 당 대표에 출마한 안철수 전 대표가 20일 오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민의당 광주시당 당원연수에 참석해 정견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안 전 대표가 이처럼 ‘서울시장’을 거론하며 “나갈 것”이라고 의사를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은 “서울시장에 출마할 것이냐”란 취지의 질문에 “열어두고 있다”는 취지로만 답했었다. 당 대표 후보인 천정배 의원이 14일 처음으로 공개적으로 “내가 대표가 되면 지방선거에서 안 후보가 전략적 승부처에 나올 수 있도록 설득하겠다”고 했을 때도 안 전 대표는 “지방선거에 돌입했을 때 제가 할 수 있는 효율적인 일은 뭐든 하겠다”고 했었다.
![국민의당 당 대표에 출마한 천정배 의원, 정동영 의원, 이언주 의원, 안철수 전 대표(왼쪽부터)가 20일 오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민의당 광주시당 당원연수에 참석해 정견발표를 앞두고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708/20/f33d776a-1477-4d02-9a8d-01b972f18498.jpg)
국민의당 당 대표에 출마한 천정배 의원, 정동영 의원, 이언주 의원, 안철수 전 대표(왼쪽부터)가 20일 오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민의당 광주시당 당원연수에 참석해 정견발표를 앞두고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천 의원은 이날도 “당 대표가 된다면 내년 지방선거에 우리의 뛰어난 자산인 안철수 후보 등이 서울시장과 부산시장, 경기지사 등으로 출마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거듭 주장했다.
천 의원은 “당 대표는 감독을 뽑는 것이냐, 선수를 뽑는 것이냐”라며 “(프로야구 기아 타이거스 선수인) 최형우나 양현종 등 스타플레이어를 뽑기 위한 것이 아니라 김기태 같은 감독을 뽑는 선거다”고 설명했다.
유성운 기자 pirate@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