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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테러 차량 운전자 도주했나...스페인 "연루조직 붕괴"

중앙일보 2017.08.19 22:03
Injured people are treated in Barcelona, Spain, Thursday, Aug. 17, 2017 after a white van jumped the sidewalk in the historic Las Ramblas district, crashing into a summer crowd of residents and tourists and injuring several people, police said. (AP Photo/Oriol Duran)

Injured people are treated in Barcelona, Spain, Thursday, Aug. 17, 2017 after a white van jumped the sidewalk in the historic Las Ramblas district, crashing into a summer crowd of residents and tourists and injuring several people, police said. (AP Photo/Oriol Duran)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카탈루냐 광장 인근 람블라스 거리에서 차량 돌진 테러가 발생해 14명이 숨지고 100여명이 다치는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스페인 현지 경찰은 차량 운전자가 달아난 인물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19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스페인 경찰은 달아난 모로코 출신 유네스 아부야쿱이 실제 범행을 주도했을 것으로 보고 추적 중이다. 원래 현지 경찰은 2번째 테러 현장인 캄브릴스에서 사살된 무사 우카비르를 돌진 테러의 운전자로 판단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일으킨 조직에 최소 12명이 가담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중 아부야쿱을 제외하면 사살되거나 검거됐다. 경찰은 람블라스 차량 돌진 테러 발생 이후 8시간이 지나고 캄브릴스에서 일어난 추가 테러 현장에서 용의자 5명을 사살하고, 4명을 체포했다.
 
후안 이그나시오 조이도 스페인 내무장관은 이날 대테러 회의 뒤 성명에서 이슬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한 이번 사건에 연루된 조직이 붕괴했다고 말했다.
 
그는 "제로 리스크는 없다는 걸 알고 있고 완전한 치안을 장담할 수는 없지만, 테러범들이 법의 심판을 받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그들의 계획을 사전에 차단하겠다"고 말했다. 
 
스페인 내무부는 테러 경보 5단계 중 두 번째로 높은 4단계를 계속 유지하기로 하고 공공장소 주변에 경찰과 군 병력을 배치했다.
 
오원석 기자 oh.won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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