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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밝혀진 아몬드의 놀라운 효과

중앙일보 2017.08.18 18:07
아몬드가 피 속 좋은 콜레스테롤을 늘려 혈액을 건강하게 하는 데 큰 도움을 주는 것으로 밝혀졌다. [중앙포토]

아몬드가 피 속 좋은 콜레스테롤을 늘려 혈액을 건강하게 하는 데 큰 도움을 주는 것으로 밝혀졌다. [중앙포토]

아몬드가 좋은 콜레스테롤인 고밀도 지단백(HDL) 콜레스테롤의 혈중 수치를 올리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콜레스테롤은 혼자서는 혈류를 타고 돌아다니지 못하기 때문에 지단백(lipoprotein)에 실려 운반되는데 콜레스테롤이 실리는 지단백의 입자 크기에 따라 HDL 콜레스테롤과 LDL콜레스테롤로 구분된다.
 
LDL은 콜레스테롤을 혈관 벽으로 운반해 쌓이게 하기 때문에 '나쁜' 콜레스테롤, HDL은 반대로 혈관 벽에 쌓인 콜레스테롤을 거두어 간(肝)에서 처리하기 때문에 '좋은' 콜레스테롤이라고 불린다. 
 
미국 영양학회(American Society for Nutrition) 학술지 '영양학 저널'(Journal of Nutrition) 최신호에 따르면 아몬드를 자주 먹으면 혈중 HDL 수치가 올라갈 뿐 아니라 그 기능도 강화된다.
 
아몬드를 먹었을 땐 HDL 중에서도 입자가 큰 α-1 HDL이 19% 증가하고 혈관 벽에 쌓인 콜레스테롤을 거두어 가는 기능도 6.4%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HDL의 입자 처음에는 아주 작은 preβ-1이다가 혈관 벽에서 콜레스테롤을 '쓰레기 주머니'에 주워 담으면서 점점 몸집이 커져 나중에는 입자가 가장 큰 α-1이 된다. α-1이 많다는 것은 쓰레기를 수거하는 기능이 강해졌다는 신호라고 한다. 
 
네덜란드 로테르담 비만 연구소와 스페인 나바라 대학 연구원이 유럽의회에 제출한 비만 연구 보고서에서도 아몬드의 효능이 밝혀진 바 있다. 저지방 또는 지방이 없는 요구르트와 아몬드를 먹는 게 과체중을 막는 데 효과가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아몬드는 지방 함량이 많아 열량이 높으므로 적당량을 섭취해야 한다.

 
정우영 인턴기자 chung.woo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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