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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살충제 계란 검출 농가 총 49곳"…전수검사 결과

중앙일보 2017.08.18 16:05
살충제 성분인 ‘비펜트린’이 허용 기준치(0.01mg/kg)를 초과해 검출된 경북 칠곡군 산란계 축산농가 3곳의 계란을 17일 오후 군청 관계자들이 수거해 마을창고에서 전량 폐기하고 있다. 비펜트린은 A농가에서 0.03mg/kg, B농가 0.045mg/kg, C농가 0.016mg/kg가 각각 검출됐다. 프리랜서 공정식

살충제 성분인 ‘비펜트린’이 허용 기준치(0.01mg/kg)를 초과해 검출된 경북 칠곡군 산란계 축산농가 3곳의 계란을 17일 오후 군청 관계자들이 수거해 마을창고에서 전량 폐기하고 있다. 비펜트린은 A농가에서 0.03mg/kg, B농가 0.045mg/kg, C농가 0.016mg/kg가 각각 검출됐다. 프리랜서 공정식

정부가 전국 모든 산란계 농장을 대상으로 '살충제 계란'에 대해 전수조사한 결과 총 49곳의 농장이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농림축산식품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8일 오후 세종 정부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전국 산란계 농장 1239개(일반농가 193개·친환경 농가 683개)의 전수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정부에 따르면 1190개 농장이 적합, 49개 농장에서 사용이 금지되거나 기준치 이상이 검출되면 안 되는 살충제 성분이 나왔다. 
 
전체 산란계 농장의 약 4%로, 일반 농장은 18개, 친환경 농장은 31개다.
 
검출 성분별로 보면 이들 농장이 사용한 살충제는 피프로닐(8곳), 플루페녹수론(2곳), 에톡사졸(1곳), 피리다벤(1곳)이었다. 이들 성분은 닭에 사용이 금지된 살충제다. 
 
나머지 37개 농가에서는 일반 계란에 사용 가능한 비펜트린이 허용기준치 이상으로 검출됐다. 
 
부적합 판정을 받은 49개 농장의 계란은 전량 회수·폐기됐다. 
 
농식품부는 친환경 인증농가(683개) 중 37개 농가는 살충제 허용기준치를 넘지 않았지만, 살충제가 조금이라도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 농가들은 일반 식용란의 허용기준치 이내이므로 관련 법에 따라 친환경 인증 표시를 제거하고 일반 계란으로 유통이 허용됐다.  
 
이미 시중에 유통된 계란은 식약처가 검사했다. 전국의 수집판매업체, 집단급식소 등에서 유통 판매 중인 계란 291건을 수거해 검사했다. 
 
비펜트린이 검출돼 부적합 판정된 2건(신선대란 홈플러스, 부자특란)은 회수·폐기했으며 추가 확인된 1건(계란)은 회수·폐기가 진행 중이다.  
 
앞서 정부는 지난 15일 0시부터 전국의 모든 산란계 농장의 계란 출하를 중지시키고, 산란계 농장에 대해 전수 검사를 개시, 18일 오전 9시에 검사를 끝냈다.  
 
정부는 적합판정을 받은 1190개 농장의 계란은 즉시 시중 유통을 허용한다고 밝혔다. 계란 전체 공급물량의 95.7%다.  
 
부적합 농장의 계란은 전량 회수 및 폐기조치하고, 향후 2주 간격으로 추가 검사를 실시한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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