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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적폐청산 TF, '논두렁 시계' 이인규 방문 조사

중앙일보 2017.08.18 12:00
이인규 전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장 [중앙포토]

이인규 전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장 [중앙포토]

국가정보원 적폐청산 태스크포스(TF)가 노무현 전 대통령 수사를 지휘했던 이인규 전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장(59·변호사)을 방문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18일 경향신문에 따르면 국정원 적폐청산 TF는 17일 이 변호사를 만나 '논두렁 시계' 관련 언론보도 경위를 조사했다.  
 
이 변호사는 국정원 조사에서 당시 국정원이 '논두렁'이란 말을 만들어 언론에 흘린 것이라고 진술했지만, 노 전 대통령의 검찰 진술 일부가 국정원에 흘러간 경위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변호사는 2015년 언론 인터뷰에서도 노 전 대통령은 (검찰 조사에서) '시계 문제가 불거진 뒤 (권 여사가) 바깥에 버렸다고 합디다'라고 말한 게 전부며 논두렁 얘기는 나오지도 않았는데 (국정원이) 말을 만들어 언론에 흘린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당시에도 '국정원 소행'이라는 주장의 명확한 근거는 말하지 않았다.
 
한편 문재인 정부 출범 후 국정원 개혁발전위원회는 '논두렁 시계'가 언론에 보도된 경위와 관련해 진상조사 방침을 세웠다. 
 
이 변호사는 개혁위 방침이 보도된 직후 다니던 로펌을 그만둔 사실이 알려져 국정원 조사를 피하기 위해 미국으로 도피하려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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