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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건축상’ 대상 받은 노원구민들의 쉼터

중앙일보 2017.08.18 11:42
 
'2017 서울시 건축상' 대상을 수상한 노원구의 복합문화공간 '한내 지혜의 숲'.[사진 서울시]

'2017 서울시 건축상' 대상을 수상한 노원구의 복합문화공간 '한내 지혜의 숲'.[사진 서울시]

 

서울시, 18일 건축상 수상작 23개 발표
최우수상에 더북컴퍼니 등 총 4작품 선정
“주변 공간과의 어우러짐도 주요 심사 기준”

도심 속 작은 산 하나 하나가 모여 있는 것처럼 보인다. 주변 나무들과 정겹게 조화를 이뤘다는 평가를 받는 이 건축물은 서울 노원구 월계동 한내근린공원 안에 있는 ‘한내 지혜의 숲’이다.  
  
서울시가 18일 발표한 ‘2017 서울시 건축상’ 대상은 한내 지혜의 숲(지상 1층, 연면적 359㎡)에게 돌아갔다. 이 건축물을 포함해 23개 작품이 선정됐다. 
 
지난 3월 문을 연 이 곳은 북카페‧학습지원실 등을 갖춘 복합문화공간이다. 노원구가 한내근린공원 안에 있던 낡은 수경시설을 철거한 후 14억9000여 만원을 들여 지었다.  
 
'2017 서울시 건축상' 대상을 수상한 노원구의 복합문화공간 '한내 지혜의 숲' 전경.[사진 서울시]

'2017 서울시 건축상' 대상을 수상한 노원구의 복합문화공간 '한내 지혜의 숲' 전경.[사진 서울시]

 
‘한내 지혜의 숲’은 상대적으로 문화복지에 소외돼 있던 월계동에 활력을 불어넣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정유승 서울시 주택건축국장은 “자치구와 주민자치위원회에서 역할을 분담해 건물을 운영하는 등 주민자치의 공간이란 점도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2017 서울시 건축상' 대상을 수상한 노원구의 복합문화공간 '한내 지혜의 숲' 내부.[사진 서울시]

'2017 서울시 건축상' 대상을 수상한 노원구의 복합문화공간 '한내 지혜의 숲' 내부.[사진 서울시]

  
올해 35회를 맞은 ‘서울시 건축상’은 서울시 건축 분야에서 최고 권위의 상으로 꼽힌다. 공공적 가치를 구현해 시민 삶의 질을 향상시킨 우수한 건축물에 시상한다. 
 
역대 대상 수상작으로는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2006년), 영등포구 타임스퀘어(2010년), 노원구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2013년), 종로구 윤동주 문학관(2014년) 등이 있다.   
 
올해는 93개 작품(건물)이 응모해 시는 지난달 서류‧현장 심사를 거쳐 수상작을 선정했다. 그 결과 최우수상은 신축 2점, 리모델링 1점, 녹색건축 1점 등 4점이 선정됐다. 정유승 국장은 “올해는 특히 주변 경관과의 어우러짐도 주요 심사 기준이 됐다”고 설명했다. 
   
최우수상 수상작 강남구 역삼동 출판사 '더북컴퍼니' 사옥.[사진 서울시]

최우수상 수상작 강남구 역삼동 출판사 '더북컴퍼니' 사옥.[사진 서울시]

  
신축 분야 최우수상을 받은 강남구 역삼동 출판사 ‘더북컴퍼니’ 사옥(지상 15층, 연면적 5014㎡)은 주요 외장재로 유리섬유강화콘크리트를 사용했다. 바라보는 거리에 따라 다양하고 풍부한 질감을 표현하고자 했다.
 
최우수상 수상작 구로구 가리봉동의 '솔로하우스'[사진 서울시]

최우수상 수상작 구로구 가리봉동의 '솔로하우스'[사진 서울시]

 
리모델링 분야 최우수상은 구로구 가리봉동 ‘솔로하우스 SOLO HOUSE’(지상 2층, 연면적 450㎡)가 차지했다. 가산다지털단지의 젊은 근로자들이 거주하는 다가구주택인 이 곳은 낡은 주택을 젊은 감각에 맞게 리모델링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상 수상작 강남구 논현동의 d'A 프로젝트 .[사진 서울시]

최우수상 수상작 강남구 논현동의 d'A 프로젝트 .[사진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의 신축 상가인 ‘d’A 프로젝트‘(지상 4층, 연면적 998㎡)는 전형적인 층별 구획 방식에서 탈피해 주목을 받았다. 종로구 청진동 ‘KT광화문빌딩 East’(지상 25층, 연면적 5만1170㎡)는 높은 에너지 효율성을 인정받아 녹색건축 분야 최우수상을 받았다.
 
최우수상 수상작 종로구 청진동의 ‘KT광화문빌딩 East’.[사진 서울시]

최우수상 수상작 종로구 청진동의 ‘KT광화문빌딩 East’.[사진 서울시]

 
시상식은 다음달 1일 서울 마포구 문화비축기지에서 열린다.
 
임선영 기자 youngc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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