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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오너라~칠첩반상· 구첩반상, 안동 양반가 종가 음식이 도시락으로

중앙일보 2017.08.18 10:56
명태보푸라기, 전복초, 파산적, 문어숙회 등 진귀한 재료로 만든 푸짐한 9첩반상 안동 종가음식 도시락. [사진 예미정]

명태보푸라기, 전복초, 파산적, 문어숙회 등 진귀한 재료로 만든 푸짐한 9첩반상 안동 종가음식 도시락. [사진 예미정]

경북 안동 종가(宗家) 음식이 도시락으로 만들어졌다. 안동 종가 음식 도시락은 예미정안동종가음식체험관과 안동 옥동요리학원이 공동 개발했다. 도시락은 세 종류다. 안동비빔밥·칠첩반상·구첩반상이다.  
안동비빔밥과 7첩반상 도시락. [사진 예미정]

안동비빔밥과 7첩반상 도시락. [사진 예미정]

안동 비빔밥 도시락은 고사리·도라지·가지·애호박 등 9가지 나물 무침과 깨소금을 고명으로 담았다. 밥·국·고추장·참기름은 별도로 포장된다. 야채의 식감과 고소한 맛이 일품이다.  

안동비빕밥 칠첩반상·구첩반상
예미정과 안동옥동요리학원 공동 개발

 
칠첩반상 도시락은 한우 갈비구이·명태보푸라기·파산적과 함께 문어 숙회·안동간고등어 구이·배추전 등 일곱 가지 종가 특유의 반찬이 더해진다. 구첩반상은 장어구이·더덕구이·전복초 등 갖가지 식재료로 만든 계절 메뉴와 함께 박나물·부추콩가루무침 같은 다양한 음식이 담긴다.  
 
지난 17일 판매를 시작한 안동 종가 음식 도시락은 8000원(안동비빔밥)부터다.  박정남 옥동요리학원 원장은 "식품으로서의 높은 가치를 지닌 향토 종가 음식의 진수를 도시락에 담았다"면서 "종부(宗婦)의 마음으로 도시락 하나하나에 정성을 다했다"고 말했다.  
예미정이 개발한 안동 종가음식 상차림. 현대식을 가미한 퓨전 9첩 반상이다. [사진제공=예미정]

예미정이 개발한 안동 종가음식 상차림. 현대식을 가미한 퓨전 9첩 반상이다. [사진제공=예미정]

안동 종가 음식은 한식 세계화에 앞장서고 있다. 실제 예미정은 지난 2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유엔세계관광기구(UNWTO)가 주최하는 피투르(Fitur) 박람회의 만찬을 준비했다. 만찬에는 박람회 참석차 마드리드에 온 유럽과 미주·아시아·중동·아프리카 등 대륙별 나라의 문화관광부 장·차관과 대사 등 134명이 참석했다.  
 
당시 예미정은 알동 종가 도시락으로도 만든 종가음식의 대표 격인 9첩반상을 놋그릇에 선보였다. 산삼 새싹 샐러드는 널리 알려진 인삼의 효능 덕분에 참석자들에게 호평을 받기도 했다. 발효식품 간장·김치 등은 건강식으로 통했다. 안동비빕밥 도시락과 같은 일곱 가지 나물 비빔밥도 선보였다. 
 
안동=김윤호 기자
youknow@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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