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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내 미세먼지 줄이려면 에어컨 켜고 창 닫으세요"

중앙일보 2017.08.18 10:30
[중앙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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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내 미세먼지 등 유해물질을 줄이려면 에어컨을 켜고 창문을 닫는 것이 좋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워싱턴대학 애너리비 연구원팀은 차량 내 대기오염물질이 창문을 열고 에어컨을 켤 때 34%, 창문을 닫고 에어컨을 켤 때 최대 44%까지 줄일 수 있다고 발표했다.  
 
연구팀은 3개월간 출퇴근 시간대 도로 주행 중 차량 내 공기를 측정했다. 연구 결과 창문을 열거나 외부 공기 유입 기능인 환풍기를 켤 때 실내 공기가 더 나빠졌다. 
 
오히려 에어컨을 켰을 때 외부 공기 오염도보다 상대적으로 20~34% 줄었고, 창을 닫으면 그 효과는 더 컸다.  
 
연구팀은 환풍기와 에어컨 모두 외부 공기를 이용하지만, 에어컨의 경우 증발기를 통과하며 냉각된다는 점이 차이라고 설명했다.  
 
외부 공기 속 미세먼지가 증발기의 차가운 표면에 붙어 걸러지는 원리다. 따라서 에어컨을 중간 온도 정도로만 켜도 온도 차에 의해 나노 입자가 걸러지는 효과가 생긴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에어컨의 효과는 외부 오염도가 높아졌을 때 가장 효과적이라 덧붙이며 도로 정체 등 오염이 심한 상황에선 창을 닫고, 에어컨을 켜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 조언했다.  
 
이 연구결과는 학술지 '대기환경' (Atmospheric Environment) 온라인판에 지난 14일 실렸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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