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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마티스성 관절염, 발병률 높은 직종은

중앙일보 2017.08.17 16:24
[중앙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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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등 특정 직종 근무가 류머티스성 관절염에 걸릴 요인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 의대 연구팀은 '류머티스성 관절염 역학조사(EIRA)'에서 류머티스성 관절염 환자 3522명과 대조군 5580명을 비교 분석한 결과 제조업 직종 근무자가 전문직, 행정직, 기술직 등 사무직 근무자보다 류머티스성 관절염 발생률이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남성의 경우 전기, 전자 분야의 제조업종 근무자와 재료 취급 부서 근무자의 발병률이 2배 높았고, 벽돌과 콘크리트 작업자는 약 3배 높았다. 
 
여성의 경우 간호직이 다른 직종보다 류머티스성 관절염 발생률이 30% 높게 나타났다. 연구진은 제조업에 종사하는 여성의 발병률은 높지 않았는데, 전체 조사대상자 중 제조업에 해당하는 여성의 수가 비교적 적었다는 점이 원인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같은 결과는 작업장 공기 중에 섞여 있는 독성물질 노출이 류머티스성 관절염을 유발할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 연구진은 설명했다.  
 
류마티스성 관절염은 팔목, 손가락, 발가락 등 신체 관절을 에워싸고 있는 활액막에 염증이 발생해 점차 주위 연골과 뼈로 퍼지는 일종의 자가면역질환이다. 
 
모든 연령대에서 발생할 수 있지만, 류마티스성 관절염의 원인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환경적 요인과 유전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면역 조절기능에 장애를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관절염 치료와 연구(Arthritis Care & Research)' 최신호에 실렸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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