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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제임스 김 후임은 카허 카젬 GM 인도법인 사장

중앙일보 2017.08.17 15:51
카허 카젬 한국GM 신임 사장 [사진 한국GM]

카허 카젬 한국GM 신임 사장 [사진 한국GM]

카허 카젬(48·호주) 제네럴모터스 인도법인(GM India) 사장이 신임 한국GM 사장으로 부임한다. 한국GM은 오는 9월 1일자로 카허 카젬 사장이 한국GM 대표이사 겸 이사회 의장 역할을 수행한다고 17일 밝혔다.  
 

9월 1일자로 신임 사장 부임
GM 생산·사업운영 전문가
갑작스럽게 사직한 제임스 김 구멍 메울듯

카젬 사장은 1995년 제네럴모터스(GM) 호주법인 엔지니어로 입사해 주로 생산·사업운영 분야에서 경력을 쌓은 자동차 전문가다. 2009년 임원으로 승진한 이후 GM 태국법인 부사장, GM 우즈베키스탄법인 사장, GM 인도법인 사장을 역임했다.
 
스테판 자코비 GM 해외사업부문 사장은 “카젬 사장의 국제적인 경력·안목이 GM 핵심 사업장인 한국GM의 경쟁력을 제고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일각에서는 카젬 사장이 한국GM의 구조조정을 추진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그가 사장이던 GM 인도법인이 올해 연말까지 인도 시장에서 자동차 판매 중단을 선언했기 때문이다. GM이 인도에 보유한 2개의 공장 중 할롤공장은 매각하고, 탈레가온공장은 중남미 수출용 차량만 생산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카허 카젬 한국GM 신임 사장 [사진 한국GM]

카허 카젬 한국GM 신임 사장 [사진 한국GM]

 
이에 대해 한국GM은 “인도 시장과 한국 시장은 완전히 다르다”며 “최근 인도 시장 구조조정과 이번 인사는 전혀 관련이 없다”고 설명했다. 
신임 카젬 사장도 “한국GM의 수익성을 개선해 지속가능한 사업 구조를 확보하고 한국에서 입지가 탄탄한 쉐보레 브랜드를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인사는 한국GM의 수장인 제임스 김 사장이 최근 갑작스럽게 사직을 표명하면서 단행했다. 판매 부진·노사 갈등·한국 시장 철수설 등 온갖 악재가 터진 상황에서 제임스 김 사장은 지난달 3일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 상근대표직에 전념하겠다”며 한국GM 사장직에서 물러났다. 제임스 김 사장의 임기는 이달 31일까지다.
문희철 기자 reporte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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