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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은행 공인인증서 사라진다

중앙일보 2017.08.17 13:58
한국씨티은행 영업점. [중앙포토]

한국씨티은행 영업점. [중앙포토]

은행과 거래하기 위해서는 공인인증서를 발급받고 매년 인증서 유효기간을 연장하거나 갱신해야 하지만 내년부터는 이런 번거로움이 없어질 것으로 보인다.  
 
17일 업계는 내년 2분기부터 은행권 공동으로 '블록체인'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일명 '공공 거래 장부'라 불리는 은행권 블록체인 사업이 시작되면 소비자들은 여기서 발급받은 하나의 인증서로 모든 은행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은행권은 다음 달 블록체인 시스템구축 사업자를 선정해 내년 2월쯤 공동인증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 뒤 이르면 2분기부터 상용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가상 화폐의 기반이기도 한 블록체인은 은행별 중앙서버에 거래정보를 보관하지 않고 거래 별 블록 단위로 분산 저장해 수시로 거래 내역을 검증하기 때문에 해커의 공격이나 위변조 가능성이 거의 없다.
 
은행권 블록체인이 도입되면 은행들은 고객의 인증 정보를 디지털 공유 장부인 블록체인에 저장하게 되고 소비자들은 여기서 발급받은 하나의 인증서로 모든 은행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또 일반 공인인증서와 달리 복잡한 비밀번호 없이 PIN 번호나 생체인증만으로 간편하게 인증받을 수 있고 매년 인증서 유효기간을 연장하거나 갱신할 필요도 없다.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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