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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재선 도전 고민 중...이재명과 대결 멋지게 해볼 것"

중앙일보 2017.08.17 10:53
청년 일자리 정책 브리핑하는 남경필 경기지사. [사진 경기도]

청년 일자리 정책 브리핑하는 남경필 경기지사. [사진 경기도]

남경필 경기도 지사가 경기지사 재선 도전과 관련해 가능성을 열어두고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남 경기지사는 17일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진행한 인터뷰를 통해 "고민을 하고 있다. 계속해서 일해 보고 싶은 생각은 있다. 그렇지만 최종적인 결정은 일단 연말쯤 그렇게 하겠다"고 말했다.
 
이재명 성남시장이 경기지사에 관심 있다는 소식이 나온 것과 관련해, 경쟁의식을 느끼느냐는 질문에 남 지사는 "저희야 뭐 늘 경쟁하면서 살지 않나. 그리고 또 지금 문재인 대통령과 여당의 지지율도 워낙 높다"며 "그래서 지금 지지율 이런 거 가지고는 사실은 일희일비 안 한다"고 밝혔다.
 
이어서 그는 "(여당에) 아주 좋은 후보들이 많이 있다"며 "자체적으로 경선도 하시겠지만, 거기서 결정된 분. 저도 만약에 출마를 하게 된다면 정말 정책 대결 멋지게 해 보고 싶다"고 밝혔다.
  
남 지사는 살충제 달걀 사태와 관련해서도 "동물복지까지 생각한 사육 조건을 만들지 않으면, 계속해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라고 밝혔다.

 
그는 "A4 용지 하나의 면적에 한 마리씩 키우는 이런 상황에서는 지난번 조류독감 AI도 마찬가지고, 이번 문제도 마찬가지"라고 밝혔다.
  
경기도에서 중소기업 청년 일자리 대책을 내놓은 것과 관련해 남 지사는 "청년들에게 이 임금 격차를 해소해 주고 특히 중소기업에서 장기 근속하는 경우에는 최대 1억 원의 자산형성을 할 수 있는 그러한 정책을 이번에 마련한 것"이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그는 "중소기업에는 사람이 없어서 난리고, 청년들은 일자리가 없다고 난리다"라며 "그러니까 이게 구직난과 구인난이 동시에 존재하는 게 대한민국이다. 그래서 경기도에서 전수조사해 봤더니 약 한 12만 개 정도의 일자리가 비어 있다. 왜 중소기업으로 안 가나, 봤더니 역시 임금이 첫 번째다"라고 밝혔다.
 
남 지사는 현재 이 시장의 이른바 '3대 무상복지' 사업을 대법원에 제소한 상태다. 이 시장은 남 지사의 청년 일자리 정책과 관련해 불만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남 지사는 "어디에 살면 그 나이에 해당하는 사람들에게 무조건 수당을 준다라고 하는 것은 보편적 복지다. 조금 소비적 복지라고 본다"며 "그런데 이처럼 일하는, 타깃형 복지로 가는 것이 저는 시대의 방향에 맞다라고 생각을 한다. 이건 일하는 복지다"라고 밝혔다.
 
오원석 기자 oh.won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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