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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훈 "文 대통령 경축사 발언, 미국 오해하게 했다"

중앙일보 2017.08.17 10:25
이혜훈 바른정당 대표가 7일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 내용을 브리핑하고 있다. 박종근 기자

이혜훈 바른정당 대표가 7일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 내용을 브리핑하고 있다. 박종근 기자

이혜훈 바른정당 대표가 17일 문재인 대통령이 광복절 경축사에서 "누구도 대한민국의 동의 없이 군사행동을 결정할 수 없다"고 언급한 것과 관련해 "동맹의 협력이 가장 필요한 시점에 외교적 미숙함으로 동맹 간에 불필요한 오해를 불러일으켜 극히 유감"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 전체회의에서 "대통령의 경축사 발언이 심상치 않은 파장을 낳고 있어 걱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미국 내 여론을 주도하는 주요 언론이 진보·보수를 가리지 않고 일제히 이례적으로 '미국을 향한 직설적 비난', '한미동맹에 대한 긴장 관계 형성'이라고 보도했다"고 전했다.
 
이어 "북한이 우리의 동맹국인 미국에 대해 포격위협을 가했는데 우리 대통령이 미국에 자제하라는 듯한 발언을 함으로써 동맹국이 오해하게 했다"며 "이런 발언은 북한에 대한 압박을 완화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기에 더 걱정"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바른정당은 철 지난 낭만주의에 사로잡혀 대화에 매달리며 국민을 불안케 하는 정부의 외교·안보 문제점을 짚고 대안을 제시하는 안보토론회를 개최한다. 철통 안보에 정치생명을 걸겠다"며 핵 동결이 아닌 완전한 비핵화를 통한 평화, 한미 간 핵공유 추진 등을 당의 입장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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