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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독립운동 하면 3대가 망한다는 말 사라질 것"

중앙일보 2017.08.15 10:42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오전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72주년 광복절 기념식에 참석하며 일본군 위안부 및 강제징용 피해자들과 인사하고 있다.[사진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오전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72주년 광복절 기념식에 참석하며 일본군 위안부 및 강제징용 피해자들과 인사하고 있다.[사진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독립운동가 후손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발표했다. 독립운동가 집안 뿐 아니라 참전유공자, 순직 군인과 경찰, 소방공무원도 국가가 책임지겠다고 발표했다.
 
문 대통령은 15일 오전 광복절을 맞아 효창공원 백범 김구 선생 묘역을 참배, 제72주년 광복절 경축사를 발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경축사에서 "독립운동을 하면 3대가 망한다는 말이 사라져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역사를 잃으면 뿌리를 잃는 것"이라며 "독립운동가들을 더 이상 잊혀진 영웅으로 남겨두지 말아야 한다. 명예 뿐인 보훈에 머물지도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독립운동가들을 모시는 국가의 자세를 완전히 새롭게 하겠다. 독립운동가의 3대까지 예우하고 자녀와 손자녀 전원의 생활안정을 지원해서 국가에 헌신하면 3대까지 대접받는다는 인식을 심겠다"고 천명했다.  
 
실천 방안으로는 독립운동의 공적을 후손들이 기억할 수 있도록 임시정부기념관을 건립하고 임청각처럼 독립운동을 기억할 수 있는 유적지를 모두 찾아내겠다고 말했다. 또 잊혀진 독립운동가를 끝까지 발굴하고, 해외의 독립운동 유적지를 보전하겠다고 밝혔다.  
 
독립운동가 뿐 아니라 나라를 위해 헌신한 모든 이들에게 보답하기 위해 보훈의 기틀을 새롭게 세우겠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오전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72주년 광복절 기념식에 참석하며 일본군 위안부 및 강제징용 피해자들과 인사하고 있다.[사진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오전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72주년 광복절 기념식에 참석하며 일본군 위안부 및 강제징용 피해자들과 인사하고 있다.[사진 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젊음을 나라에 바치고 고령이 되신 독립유공자와 참전유공자에 대한 예우를 강화하겠다"며 "살아계시는 동안 독립유공자와 참전유공자의 치료를  
국가가 책임지고 참전명예수당도 인상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순직 군인과 경찰, 소방공무원 유가족에 대한 지원도 확대할 것"이라며 "그것이 우리 모두의 자긍심이 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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