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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농구, 광복절 한일전서 시원한 승리

중앙일보 2017.08.15 08:31
한국 남자농구 대표팀(FIBA 랭킹 30위)이 광복절 새벽에 열린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8강 진출 결정전에서 일본에 승리했다.
 
한일전에서 맹활약한 김선형 [대한농구협회]

한일전에서 맹활약한 김선형 [대한농구협회]

허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5일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열린 2017 FIBA 아시아컵 8강 진출 결정전에서 역전과 재역전을 거듭한 끝에 일본을 81-68로 물리쳤다. 김선형SK)이 3점슛 3개를 포함, 16점을 넣으며 활약했다. 허재 대표팀 감독의 장남 허웅(상무)은 4쿼터 초반 3점슛 2개를 연달아 성공시키며 맹활약했다. 한국 대표팀은 오는 17일 B조 1위 필리핀과 8강전에서 격돌한다.
 
한국은 조별리그 C조에서 뉴질랜드, 레바논과 함께 2승1패를 기록했지만 골 득실에 뒤져 3위에 머물렀다. 따라서 D조 2위인 일본과 8강 진출을 놓고 한 차례 더 경기를 치러야 했다. 한국은 1쿼터 시작 후 4점을 먼저 넣었지만 이후 4분여간 한 점도 성공하지 못한 채 일본에 연속 10점을 내주는 등 끌려갔다. 하지만 오세근(KGC인삼공사), 전준범(모비스) 등이 슛이 살아나며 17-15로 1쿼터를 마쳤다.
 
2·3쿼터에선 역전과 재역전을 거듭하는 박빙의 승부가 연출됐다. 2쿼터 종료 3분을 남기고 한국은 37-31, 6점 차로 앞섰다. 하지만 일본에 연속 10점을 내주며 37-41로 역전당했다. 결국 전반을 39-41로 뒤진채 마쳤다. 3쿼터 종료 3분을 남기고는 49-56, 7점 차까지 점수가 벌어졌다. 하지만 이종현(모비스)의 연속 득점으로 57-56으로 역전에 성공하며 4쿼터에 들어갔다.
 
4쿼터에서 허웅의 활약이 돋보였다. 허웅은 4쿼터 초반 3점슛 2개를 연속 꽂아넣으며 점수 차를 63-57로 벌려놓았다. 이어 김선형도 3점슛 2개가 잇따라 꽂았다. 외곽슛이 호조를 보이며 승기를 잡았다. 한국이 15점을 쏟아내는 동안 일본은 1점을 넣는데 그쳤다. 김종규의 종료 1분 20초 전 덩크슛으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김원 기자 kim.w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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