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차 아시아-유럽 정상회의(ASEM) 개막식이 16일 오후(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국제회의장에서 열렸다. 세르제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행사장에 도착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708/11/12122739-c7d1-4cbb-baee-740cb04ba443.jpg)
제10차 아시아-유럽 정상회의(ASEM) 개막식이 16일 오후(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국제회의장에서 열렸다. 세르제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행사장에 도착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이날 라브로프 장관은 "우리는 북한이 핵무기를 보유한다는 사실을 받아들일 수 었다는 입장을 견지한다"며 "러시와 중국은 가장 심각한 갈등과 수많은 인명피해를 발생시킬 비극을 막을 수 있는 다양한 계획들이 있다"고 밝혔다. 기존 '쌍중단(북한의 핵·미사일 프로그램 중지와 한미 대규모 군사훈련 중단)' 입장을 재차 강조한 것이다.
한편, 북미간 군사적 충돌 가능성에 대해선 "워싱턴과 평양 모두 군사적 충돌시 큰 리스크가 있다"며 "더 강하고, 현명한 쪽이 먼저 긴장을 완화하기 위한 첫 걸음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실상 미국을 겨냥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박상욱 기자 park.lepremier@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