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주호영 원내대표가 1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영우 최고위원, 정양석 원내수석부대표, 주호영 원내대표, 하태경 최고위원. [연합뉴스]](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708/11/6c5b10e2-fa02-4935-97b0-9f586818d57d.jpg)
바른정당 주호영 원내대표가 1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영우 최고위원, 정양석 원내수석부대표, 주호영 원내대표, 하태경 최고위원. [연합뉴스]
그는 이후 기자와의 통화에서 “지금은 큰 전략이 필요한 때인데 그걸 할 만한 인물이 보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실제 문재인 정부의 외교안보라인은 현재 남북대화와 (대미) 자주외교를 강조하는 ‘자주파’가 큰 줄기를 형성했다. 북핵과 4강 외교 전문가보다는 다자외교를 담당했던 이들이 주다. 이전 정부에서 국가안보실장을 군인 출신으로 임명했던 것과 달리 문 대통령은 통상 전문가인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을 기용했다. 정 실장은 초기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고 누락 사건 때 한계를 드러냈다는 평도 있다. 군 출신으론 이상철 안보실 1차장이 있지만 남북 대화를 주로 했던 인물이다.
국회 국방위원장인 같은 당 김영우 의원도 “눈을 씻고 봐도 (안보 전문가가) 없다”며 “안보를 어디로 끌고 가는지 모르겠다”고 우려했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 [사진 나 의원 페이스북 캡처]](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708/11/093165a6-82b2-4cb8-87e3-9bc3d7a28ed7.jpg)
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 [사진 나 의원 페이스북 캡처]
이와 별도로 박주선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은 “대통령 취임 100일이 다 돼가는 시점에 미국·중국·일본·러시아 등 주요 4강 대사 임명 자체가 늦어져 코리아 패싱 우려가 점점 커진다”면서 “(대통령과 여야 대표들 간) 청와대 회담이 열리면 말씀드리겠지만, 4강 대사 임명을 서둘러야 한다”고 촉구했다.
고정애 기자 ockham@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