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8일 휴가지인 뉴저지 베드민스터 트럼프 내셔널 클럽에서 아편확산 위기에 대한 브리핑 도중 북한에 대해 "화염과 분노, 노골적인 힘에 직면할 것"이라고 이례적으로 경고했다. [AP=연합뉴스]](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708/11/fbc38ea6-cd05-4e1c-ba05-d99f3a0d9307.jpg)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8일 휴가지인 뉴저지 베드민스터 트럼프 내셔널 클럽에서 아편확산 위기에 대한 브리핑 도중 북한에 대해 "화염과 분노, 노골적인 힘에 직면할 것"이라고 이례적으로 경고했다. [AP=연합뉴스]
CNN 등 현지 매체는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뉴저지 주 베드민스터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기자들에게 이같이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북한은 자신부터 잘 추스르는 게 좋을 것(get their act together)"이라며 "그렇지 않으면 다른 나라들이 겪지 못했던 고통에 빠지게 될 것"이라고 거듭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미국에 대해 (군사)행동을 하려한다면, 매우 매우 긴장하는 게 좋을 것"이라며 "북한에 대한 선제타격 가능성을 대놓고 말하지는 않을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북한과의 협상은 항상 고려하고 있다"면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가 효과를 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중국에 대해서는 "북한 문제에 있어 더 많은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압박했다.
김민상 기자 kim.minsang@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