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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수능 개편 시안 10일 공개, 절대평가 찬반 거셀듯

중앙일보 2017.08.06 10:09
수험생들이 수능 모의평가를 치르고 있다. 현 중3이 치를 2021학년도 수능부터 절대평가가 전면 도입될지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이달 10일 교육부가 개편 시안을 처음 공개한다. 최종안은 각계 의견을 수렴해 31일에 확정된다.[중앙포토]

수험생들이 수능 모의평가를 치르고 있다. 현 중3이 치를 2021학년도 수능부터 절대평가가 전면 도입될지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이달 10일 교육부가 개편 시안을 처음 공개한다. 최종안은 각계 의견을 수렴해 31일에 확정된다.[중앙포토]

올해 중학교 3학년 학생이 치르게 될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개편 시안이 10일 공개된다. 이번 시안에는 수능의 절대평가 전환 방안 등이 포함될 예정이라 찬반 논쟁이 거셀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 10일 수능 개편 시안 공개
서울, 광주, 부산, 대전서 공청회 열어
의견 수렴 후 31일 개편안 확정 발표

교육부는 1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새 교육과정에 따른 2021학년도 수능 개편 시안을 발표한다고 6일 밝혔다. 시안에는 몇 가지 수능 개편안이 담길 예정이며 각 개편안에 대한 의견을 듣기 위한 공청회도 열린다. 공청회는 11일 서울교대, 16일 전남대, 18일 부경대, 21일 충남대에서 열리며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번 개편안의 최대 쟁점은 수능 절대평가 전환 방안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수능을 절대평가로 전환한다는 공약을 내놨지만 찬반 논란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찬성 측은 줄세우기식 경쟁을 줄이기 위해 절대평가가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는 지난달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을 만나 “경쟁 만능으로 서열화된 대입 제도를 바꿔야 한다”며 수능 절대평가 전환을 촉구했다. 시민단체 사교육걱정없는세상ㆍ교육을바꾸는사람들ㆍ좋은교사운동 등도 “창의성과 협업 능력 등을 위해 상대평가를 버리고 절대평가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대학과 학부모 가운데에서는 반대 의견이 적지 않다. 수능이 절대평가로 바뀌면 대학이 입시에서 변별력을 높이기 위해 대학별 고사 등을 강화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지난달 31일 김 부총리가 대구에서 학부모들을 만나 절대평가에 대한 의견을 듣는 자리에서 학부모들은 “절대평가를 도입해도 또 다른 형태의 사교육이 등장한다”, “단계적으로 과목별 절대평가를 도입한다고 해도 (절대평가가 아닌)나머지 과목 경쟁이 더 치열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교육부는 4차례 공청회 등을 통해 각계 의견을 수렴해 개편안을 확정할 방침이다. 확정안은 이달 31일에 발표할 계획이다.
 
남윤서 기자 nam.yoonseo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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