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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방통위원장 취임 나흘만에 사표 낸 EBS 사장

중앙일보 2017.08.06 09:24
사의를 표시한 우종범 EBS 사장 [사진 JTBC 캡처]

사의를 표시한 우종범 EBS 사장 [사진 JTBC 캡처]

우종범(64) EBS(한국교육방송공사) 사장이 4일 사의를 표명했다. 우 사장의 임기는 2018년 11월까지다.
 
이에 대해 EBS의 한 관계자는 “우 사장은 ‘정권이 바뀌었으니 회사가 새 출발을 하려면 내가 사임하는 게 좋겠다’는 뜻을 내비친 적이 있다”며 “규제기관인 방송통신위원회의 수장이 바뀐 것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우 사장은 지난해 12월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에도 연루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일었던 인물이다. 최씨 소유 회사에서 우 사장의 이력서가 발견됐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당시 우 사장은 “최순실이란 인물은 개인적으로 전혀 아는 사이가 아니다”고 해명했었다.
 
앞서 5월엔 조준희 YTN 사장이 사퇴했다. 그리고 4일엔 이명박(MB) 정부 당시 ‘낙하산’ 논란이 일었던 구본홍 사장 임명 반대 투쟁을 하다가 해고됐던 노종면ㆍ조승호ㆍ현덕수 기자의 복직이 결정됐다.
 
한편 1일 취임한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은 이날 MBC 해직기자인 이용마씨의 집을 찾아 면담한 뒤 “공영방송 정상화 문제가 중대하기 때문에 시급히 바로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최선욱 기자 isotop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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