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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루프트한자·佛에어프랑스...北미사일 이후 항로 변경

중앙일보 2017.08.05 17:09
루프트한자와 에어프랑스의 비행기. [중앙포토]

루프트한자와 에어프랑스의 비행기. [중앙포토]

지난달 4일과 28일 북한이 잇따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미사일을 동해 상으로 발사한 가운데, 프랑스와 독일의 항공사가 비행금지구역을 확대하거나 항로를 변경했다.

 
독일 언론은 4일(현지시간) 루프트한자 항공사가 최근 북한의 ICBM 발사 시험 이후 일본 노선의 항로를 변경했다고 보도했다.
 
독일 경제지 한델스블라트 인터넷판 등에 따르면, 루프트한자는 "북한의 최근 미사일 시험에 따라 독일-일본 왕복 노선의 항로를 일단 변경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루프트한자 대변인은 "우리는 이미 1년여 전부터 북한 상공을 직접 통과하지 않고 있으며 이번 추가 우회 조치는 순전히 예방적 조치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또 "항로 변경에 따라 비행 거리와 시간이 약간 늘어나지만, 이는 무시해도 좋을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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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에어프랑스도 북한 주변의 비행금지구역을 확대했다는 보도가 나온 바 있다. 4일(현지시간)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에어프랑스 대변인은 에어프랑스 항공기가 북한 상공을 비행하지는 않지만, 예방 차원에서 비행금지구역을 확대한다고 설명했다.
 
에어프랑스의 이러한 조치는 에어프랑스 여객기가 일본-프랑스 항로 운항 중 북한의 ICBM 낙하지점을 통과했다는 보도가 나온 직후 이루어졌다.
 
미국의 관리가 ABC방송에 밝힌 바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북한이 발사한 ICBM급 미사일은 일본 홋카이도의 서쪽 해상에 떨어졌는데, 당시 일본 도쿄에서 출발해 북쪽으로 비행 중이던 에어프랑스 293편 항공기가 10분도 채 지나지 않아 미사일이 낙하한 지점을 통과했다는 것이다. 에어프랑스 293편에는 모두 323명이 타고 있었다.
 
오원석 기자 oh.won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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