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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 높았다'... NBA 스타 커리, PGA 2부 투어 컷 탈락

중앙일보 2017.08.05 12:44
FILE - In this Oct. 12, 2016, file photo, Golden State Warriors' Stephen Curry follows his shot from the 14th fairway of the Silverado Resort North Course during the pro-am event of the Safeway Open PGA golf tournament, in Napa, Calif. Two-time NBA MVP Stephen Curry is set to test his golf game against the pros. The Web.com Tour announced Wednesday, June 28, 2017, that Curry, who recently won his second NBA championship with the Golden State Warriors, will play in the Ellie Mae Classic. The event at TPC Stonebrae runs from Aug. 3-6.(AP Photo/Eric Risberg)

FILE - In this Oct. 12, 2016, file photo, Golden State Warriors' Stephen Curry follows his shot from the 14th fairway of the Silverado Resort North Course during the pro-am event of the Safeway Open PGA golf tournament, in Napa, Calif. Two-time NBA MVP Stephen Curry is set to test his golf game against the pros. The Web.com Tour announced Wednesday, June 28, 2017, that Curry, who recently won his second NBA championship with the Golden State Warriors, will play in the Ellie Mae Classic. The event at TPC Stonebrae runs from Aug. 3-6.(AP Photo/Eric Risberg)

 
미국프로골프(PGA) 2부 투어 대회에 정식 출전한 미국프로농구(NBA) 수퍼스타 스테판 커리(미국)가 8오버파로 컷 탈락했다.
 
커리는 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헤이워드의 스톤브래TPC에서 열린 웹닷컴투어 엘리 메이 클래식 2라운드에서 버디 2개를 잡았지만 보기를 6개 기록해 4오버파 74타를 쳤다. 전날에도 4오버파를 친 커리는 합계 8오버파 148타로 경기를 마쳤다. 출전 선수 156명 중에선 148위에 해당하는 성적을 낸 커리는 컷 탈락의 쓴맛을 봤다. 이번 대회는 3언더파를 기록한 선수까지 컷 통과했다. 
 
스테판 커리의 샷 모습. [사진 커리 트위터]

스테판 커리의 샷 모습. [사진 커리 트위터]

 
2015년과 2016년 NBA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던 커리는 골프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보여왔다. 이번 대회엔 스폰서 초청 선수로 출전했다. 커리는 지난해 5월 핸드캡이 0.6이라는 보도가 있었을 정도로 왠만한 일반 골퍼 이상의 실력을 자랑했다. 지난달 18일 셀레브리티 골프대회에 출전해 89명 중 4위에 오르기도 했다. 그러나 프로의 세계는 역시 냉정했다. 앞서 메이저리그 투수 존 스몰츠, 미국프로풋볼 제리 라이스 등 다른 스포츠 종목 선수가 2부 투어 정규 대회에 23차례 나섰지만 아무도 컷을 통과하지 못했다. 커리도 자신있게 덤벼들었지만 프로 골퍼들과의 차이는 컸다. 이틀간 버디 5개를 잡았지만 드라이버 정확도는 50%, 그린 적중률은 47.2%였다. 컷 통과한 선수들의 일반적인 기록이 60~70%인 점과 비교하면 차이가 있었다.
 
그래도 그린 적중 시 평균 퍼트수는 1.765개로 88위에 올라 출전 선수 중 중위권 정도에 해당하는 실력을 뽐냈다. 대회 1라운드에선 15번홀에서 홀 1.5m 거리에서 버디를 기록한 뒤, 두 팔을 들고 캐디와 세리머니를 펼쳐 눈길을 끌기도 했다. 커리는 대회 첫날 경기를 마친 뒤 "놀라운 경험이었다'는 소감을 밝혔다. 대회 2라운드에선 재미교포 앤드루 윤이 중간합계 13언더파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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