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25일 강원도 정선 종합경기장에서 열린 KBS배 전국육상경기대회에서 100m 한국신기록을 작성한 김국영. [사진 대한육상연맹]](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708/05/5fb453b3-5882-4e93-b1e5-ca916834f488.jpg)
지난 6월 25일 강원도 정선 종합경기장에서 열린 KBS배 전국육상경기대회에서 100m 한국신기록을 작성한 김국영. [사진 대한육상연맹]
김국영은 5일 영국 런던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100m 예선 5조 경기에서 10초24를 기록했다. 2명이 빠진 가운데서 5조에서 레이스를 펼친 6명 중 3위에 든 김국영은 각 조 상위 3명이 올라가는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한국 선수가 세계육상선수권 남자 100m 준결승에 오른 건 처음 있는 일이다.
3레인에서 경기를 치른 김국영은 두 차례 스타트 지연 끝에 준결승 진출 쾌거를 이뤘다. 2레인의 케스턴블레드먼(트리니다드토바고)이 출발 직전 손을 들어 먼저 주의를 받은 데 이어 9레인의 트란도로토(남아프리카공화국)가 부정 출발로 실격됐다. 평점심을 유지한 김국영은 출발 반응 속도에서 0.107초로 레이스를 펼친 6명 중 가장 빨랐다. 중반 지점까지 선두를 지켰던 김국영은 저스틴 게이틀린(미국), 앤드루 피셔(바레인)에 내줬지만, 가까스로 3위를 지켜내면서 결승선을 통과했다.
김국영은 3레인에서 경기를 치렀다. 5레인엔 미국의 베테랑 스프린터 저스틴 게이틀린이 있었다. 5조 경기는 두 차례나 스타트가 지연됐다. 2레인의 케스턴블레드먼(트리니다드토바고)이 출발 직전 손을 들어 먼저 주의를 받은데 이어 9레인의 트란도로토(남아프리카공화국)가 부정 출발로 실격됐기 때문이다.
이번 대회 남자 100m 예선은 6조까지 편성했고, 각 조 상위 3명과 나머지 선수 중 기록이 좋은 6명에게 준결승 진출 티켓을 준다. 김국영은 준결승에 진출한 24명 중 24위 기록을 냈다. 100m 준결승은 6일 오전 3시 5분에 열린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