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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미 "내년 지방선거, 연대 없다…文정부 정책 모호"

중앙일보 2017.08.04 09:56
 정의당 이정미 대표는 3일 “내년 지방선거는 선거 연대 없이 우리 당의 독자 역량으로 치를 것”이라고 밝혔다.
 

"文정부, 초반 90점에서 지금은 70점"
"통진당 등 어느 정당과도 연대 없어"

 이 대표는 이날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힌 뒤 “서울시장, 경기지사뿐 아니라 호남 등 전국에 최대한 모든 후보를 내서 광역단체장은 의미 있는 성과를 내고 기초단체장 3석까지 꼭 얻겠다”고 했다.
 
정의당 이정미 대표가 7월 3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상무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의당 이정미 대표가 7월 3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상무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그는 ‘정의당은 문재인 정부 2중대’라는 다른 야당의 비판에 대해선 “정의당이 민주당 정부를 돕는다는 프레임 자체가 잘못됐다”며 “우리 당은 나라를 바꿔 달라는 촛불의 요구에 따라 움직이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 대표는 문재인 정부의 국정운영에 대해  “(집권 초반에는) 소통도 잘했고 여성 장관 30% 공약을 지킨 것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며 “집권 초반에는 90점을 줬지만, 지금은 70점”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사드 추가 배치 결정이나 신고리 5ㆍ6호기 중단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공론화위원회 구성 등 때문”이라며 “모호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어떤 정책이든 늘 반대자는 있기 마련이다. 이들을 모두 안고 가겠다고 하는 건 정치 세계에서는 불가능하다”면서다.
 
 이 대표는 당 대표 재임 중 달성할 목표로는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를 도입해서 국회의원 300명 중 150명을 비례대표로 뽑아야 한다”며 선거제도 개편과 함께 ^청년 열정페이 방지 ^여성 임금 격차 해소 ^세월호 특조위 2기 활동 개시 등을 꼽았다.
 
 또 옛 통합진보당 인사들의 창당과 관련해선 “이제야 우리 당의 정체성을 찾고 다음 도약을 준비하고 있는데 어느 정당과도 통합은 염두에 두고 있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추인영 기자 chu.in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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