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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보잉사, 6437km 시험운항하며 그린 비행기 모양의 궤도

중앙일보 2017.08.04 01:53
미국 보잉사는 자사의 항공기 '보잉 787-8 드림라이너'를 시험운항하며 비행기 모양의 궤도를 그리는 임무를 수행했다. [사진 Flightware 화면]

미국 보잉사는 자사의 항공기 '보잉 787-8 드림라이너'를 시험운항하며 비행기 모양의 궤도를 그리는 임무를 수행했다. [사진 Flightware 화면]

 
미국 보잉사(Boeing)가 자사의 항공기를 시험운항하며 비행기 모양의 궤도를 그리는 임무를 수행해 화제다.
 
3일(현지시간) 미국 일간지 워싱턴포스트 등에 따르면 미국의 보잉사는 자사의 항공기 '보잉 787-8 드림라이너'(787-8 Dreamliner·BOE004)의 엔진 테스트 등을 위해 6437km(4000마일)을 시험운항했다.
 
BOE004기는 8월 2일 오후 3시 38분(현지시간) 미국 시애틀에 소재한 보잉사 본사 활주로를 출발해 18시간의 비행 끝에 3일 오전 9시 37분 본사로 무사히 귀환했다.
 
이날 시험비행에서 눈에 띈 것은 BOE004기의 궤도다. BOE004기는 운항 동안 완벽한 비행기 모양의 궤적을 그렸다.  
 
이는 항공기 궤도 추적 사이트인 '플라이트웨어'(Flightware)와 '플라이트레이더24'(Flightradar24)를 통해 실시간으로 중계됐다.
 
궤도는 미국 미시간 주 마켓 (Marquette)을 시작으로 사우스다코다, 네브라스카, 와이오밍, 콜로라도, 오클라호마 등 미국 22개 주에 걸쳐 거대한 비행기 그림을 그렸다.
 
보잉사의 대변인 더그 알더(Doug Alder)는 "보잉사는 무작위 패턴으로 비행하는 대신 미국의 22개 주에 걸쳐 787-8의 모델을 궤도로 그려보는 방안을 생각했다"고 말했다.
 
보잉사는 올해 1월 12일 '보잉 737 MAX'을 시험운항에도 'MAX' 글자의 궤도를 그렸다. [사진 Flightware 화면]

보잉사는 올해 1월 12일 '보잉 737 MAX'을 시험운항에도 'MAX' 글자의 궤도를 그렸다. [사진 Flightware 화면]

 
보잉사의 이같은 시험비행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올해 초 보잉사의 새 비행기인 '737 MAX'를 시험비행할 때도 미국 워싱턴 주와 몬타나 주에 'MAX'라는 글자를 새기기도 했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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