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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주 대장 부부, 냉장고만 10대…'호더' 수준"

중앙일보 2017.08.03 15:56
공관병에 대한 부인의 '갑질' 의혹을 받고 있는 박찬주 육군 2작전사령관(대장)이 1일 전역 지원서를 제출했다. 사진은 2015년 9월 청와대 보직신고 당시 박찬주 사령관. [연합뉴스]

공관병에 대한 부인의 '갑질' 의혹을 받고 있는 박찬주 육군 2작전사령관(대장)이 1일 전역 지원서를 제출했다. 사진은 2015년 9월 청와대 보직신고 당시 박찬주 사령관. [연합뉴스]

 
박찬주 육군 2작전사령관(대장) 부인의 갑질 의혹을 최초로 폭로한 군인권센터 임태훈 소장이 박찬주 대장도 공범 관계가 성립된다며 "부부가 함께 범죄를 저지른 것"이라고 주장했다.  
 
임태훈 소장은 지난 2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많은 분은 그냥 엽기적이고 좀 잘못됐으니까 옷을 벗겨라, 이렇게 얘기를 하지만 명백하게 이 사안은 형사처벌"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임 소장은 "박찬주 대장 부부가 범죄를 저지른 것"이라며 "직권을 남용해서 의무에 없는 일을 하게 했으니까 형법상 직권남용죄가 성립된다"고 말했다. 이어 "부인은 장군이 아닌데 어떻게 직권남용이냐는 얘기가 있는데, 남편의 권한을 일부 사용하면서 남편이 그것을, 권한을 사용하는 데 암묵적인 동의와 묵인이 있었기 때문에 공범 관계가 성립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들 부부가) 공관병들에게 과일 한쪽도 못 먹게 했다. 과일이 통상적으로 많이 들여오면 좀 공관병한테 주고 해야 하는 거 아닌가"라며 "과일이 너무 많아 (공관병이) 과일을 빨리 소진하기 위해 과일을 많이 깎아오면 많이 깎아왔다고 뭐라고 했다. 그러고는 남은 거를 못 먹게 하니까 버리면 버렸다고 뭐라고 했다"고 주장했다.
 
또 "(박찬주 대장 부부의 냉장고가) 10대"라며 "이 정도면 호더(물건을 버리지 못하고 모아두는 일종의 강박 장애를 겪는 사람) 수준이다. 그게 빨리 소진 안 되니까 냉장고에 아무리 넣어도 썩는다. 썩으면 그것 가지고 과일을 집어 던진다. 제가 봤을 때는 반사회적 인격장애이지 않나 생각이 든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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