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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열었던 '누드펜션' 조만간 폐쇄될 듯…그 이유가

중앙일보 2017.08.03 15:21
제천 누드 펜션

제천 누드 펜션

 
이웃 주민과의 갈등으로 운영이 중단된 충북 제천시의 '누드펜션'이 미신고 숙박업소로 인정돼 조만간 폐쇄될 것으로 보인다.
 
보건복지부는 제천경찰서가 '해당 펜션이 숙박업소인지' 의뢰한 유권해석에 대해 숙박업소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3일 밝혔다.
 
제천경찰서는 지난달 31일 다세대 주택으로 등록된 이 시설을 미신고 숙박업소로 처벌할 수 있는지를 복지부에 질의했다. 이에 복지부는 해당 펜션이 신규회원에게 가입비 10만원과 연회비 24만원을 받는 것 외에 '손님이 잠을 자고 머물 수 있도록 시설·설비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숙박 영업과 차별성이 없다고 판단했다. 이 펜션은 회원제로 운영되기 때문에 다중이용시설이 아니라는 이유로 신고하지 않았다.
 
누드펜션이 공중위생법상 미신고 숙박업소라는 해석이 나옴에 따라 제천시는 해당 누드펜션에 대해 영업장 폐쇄조치에 들어갈 예정이다.  
 
경찰은 미신고 숙박업소라는 해석을 바탕으로 펜션 운영의 위법성 여부를 구체적으로 따질 것으로 보인다. 개인이 소유한 건물 내에서 나체로 지낸다고 하더라고 공연 음란 혐의를 적용하기 어렵지만, 숙박업소라면 처벌 대상이 될 수도 있다.
 
2009년 문을 연 이 펜션은 나체주의 동호회 회원들이 이용하는 휴양시설로 한동안 영업을 중단했다가 최근 재개했다. 그러나 마을주민들의 강한 반발로 해당펜션은 운영을 잠정 중단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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