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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용 “한반도에서 전쟁 일어나지 않을 것···미국 측 확인”

중앙일보 2017.08.03 14:40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3일 오전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와 면담을 마친 뒤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3일 오전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와 면담을 마친 뒤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3일 북한의 도발에 따른 한반도 전쟁 가능성과 관련해 “미국도 그렇게 보지는 않는 것 같다”고 밝혔다.
 
 정 실장은 이날 국회에서 우원식 원내대표를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원내지도부를 만나 전쟁 발발 가능성을 묻는 말에 이같이 답했다고 강훈식 원내대변인이 전했다. 강 원내대변인은 ‘전쟁 위기 상황이라는 야당의 주장’에 대해 “당장 전쟁이 발발하지 않을 것이라고 (미국 측) 여러 채널로 확인하고 있다는 정 실장의 보고가 있다”고 반박했다. 그는 ‘여러 채널이라는 것이 청와대에서 확인한 것이냐’는 질문에 “청와대 중심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정 실장은) 지금 우리가 허버트 맥마스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 등 카운터 파트너를 갖고 거의 매일 긴밀하게 토론하고 있다. 맥마스터, 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부 장관,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틸러슨과 충분히 커뮤니케이션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강 원내대변인에 따르면 정 실장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결과에 따라 (대통령) 지시사항을 이행하고 있다”면서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임시배치와 한미 미사일 지침 개정협상, 무력시위 및 미국의 폭격기 배치 등의 조치가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사드 최종 배치 문제와 관련해 “엄밀하고 엄격하게 환경영향 평가를 하는 것을 국회가 지켜보겠다”고 여당 지도부가 언급하자 “원칙대로 신중하게 환경영향 평가를 해나가겠다”고 답했다. 또 북핵·미사일 문제 대응 과정에서 한중 및 한미 관계가 흐트러지지 않도록 접근해달라는 요청에는 “신중하게 접근하겠다”고 밝혔다.
 
 정 실장은 우 원내대표 등과 예방한 뒤 기자들과 만나 “북한의 지난달 28일 도발은 지난달 4일 도발에 대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차원에서의 재제가 단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진행됐다”며 “국제사회의 제재가 더 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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