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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2분기 10조원 벌었다…어닝 서프라이즈

중앙일보 2017.08.03 11:49
 미국 애플이 2분기(4∼6월ㆍ미국 회계기준 3분기)에 10조 원에 육박하는 수익을 올리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애플은 1일(현지시각) 2분기 매출이 454억 달러(약 51조 원), 영업이익이 87억 달러(약 9조7440억 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7%, 영업이익은 12% 늘었다.
애플 최고경영자 팀쿡. [중앙포토]

애플 최고경영자 팀쿡. [중앙포토]

 
 이 같은 깜짝 실적은 아이폰 7시리즈의 꾸준한 판매량 덕분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2분기는 보통 애플의 신제품 발표를 앞둔 시점이어서 기존 제품이 잘 팔리지 않지만 이번엔 아이폰 8 공개가 늦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아이폰뿐 아니라 아이패드, 맥 컴퓨터, 서비스(앱스토어 등) 부문도 애플의 2분기 실적을 이끌었다. 아이패드 판매량은 최근 전년 대비 13분기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지만 이번에 같은 기간 14% 상승하며 반등했다.
 
스마트폰 혁명을 이끈 아이폰은 10년 전인 2007년 6월 29일 출시됐다. 사진은 지난 10년간 출시된 다양한 아이폰들. [연합뉴스]

스마트폰 혁명을 이끈 아이폰은 10년 전인 2007년 6월 29일 출시됐다. 사진은 지난 10년간 출시된 다양한 아이폰들. [연합뉴스]

 
 올해 스마트폰 시장에선 중국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올해 2분기 세계 스마트폰 시장점유율은 삼성이 22.1%로 1위, 애플이 11.4%로 2위를 지켰지만, 중국 업체가 무섭게 추격하고 있다.
 
 이번에 4위를 차지한 중국 업체 ‘오포’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64% 성장해 8.2%의 점유율을 기록했고, 샤오미 역시 같은 기간 58% 성장해 점유율 6.4%로 5위권에 진입했다. 3위 화웨이도 처음으로 두 자릿수 점유율(10.7%)을 기록했다.
 
 추인영 기자 chu.in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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