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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행·베드신 강요'로 고소당한 김기덕..."피소는 사실"

중앙일보 2017.08.03 09:45
김기덕 감독. [중앙포토]

김기덕 감독. [중앙포토]

김기덕 영화감독이 폭행, 베드신 강요 등 혐의로 한 여배우로부터 고소를 당했다는 보도가 3일 나온 가운데, 김 감독 측이 공식입장을 통해 "피소는 사실"이라고 밝혔다.
 
김 감독 측 관계자는 "피소는 사실이나, 김기덕 감독 본인이 사실관계가 다른 부분이 있다고 한다"며 "현재 사실관계를 명확하게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추후 입장을 다시 밝힐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동아일보에 따르면 배우 A씨는 김 감독을 폭행 및 강요 혐의 등으로 검찰에 고소했다. A씨는 2013년 개봉한 김 감독의 영화 '뫼비우스'에 주연을 맡았지만, 같은 해 3월 촬영 현장에서 김 감독으로부터 뺨을 맞고, 대본에 없던 베드신을 강요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결국 영화 출연을 포기했고, 배우를 그만둔 이후인 올해 초 김 감독을 고소했다.
 
현장에서 김 감독이 A씨의 뺨을 때린 이유와 관련해서는 김 감독이 "감정 이입에 필요하다"는 이유를 든 것으로 전해졌다.
 
김 감독은 폭행·강요 논란과 관련해 "뺨을 때린 것은 폭행 장면 연기를 지도하려 했던 것"이라는 해명을 내놓은 바 있다. 서울중앙지검은 이 사건을 형사6부에 배당해 직접 수사하기로 했다.
 
오원석 기자 oh.won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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