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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다우지수, 사상 첫 2만2000 돌파

중앙일보 2017.08.03 05:23
미국 뉴욕 증시 다우존스가 사상 처음 2만2000선을 돌파햇다. 이날 다우지수의 상승은 주요 기업들의 연이은 실적 호전 소식 등이 호재로 작용했다. [AP=연합뉴스]

미국 뉴욕 증시 다우존스가 사상 처음 2만2000선을 돌파햇다. 이날 다우지수의 상승은 주요 기업들의 연이은 실적 호전 소식 등이 호재로 작용했다. [AP=연합뉴스]

미국 뉴욕 증시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다우지수)는 애플의 실적 호조로 인해 사상 처음으로 2만2000선을 돌파했다. 미국 기업과 경제의 펀더멘털(기초여건)에서 상승 동력을 찾고 있다는 분석이다.  
 
2일(현지시간) CNBC 등은 다우지수가 2만1000선을 돌파한 107 거래일 만에 2만2000선을 돌파했다고 전했다.  
 
30개 우량주로 구성된 다우지수는 이날 52.32포인트(0.24%) 상승한 2만2016.24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가 마감가 기준으로 2만2000선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1월 25일 사상 처음 2만을 돌파한 지 6개월여 만에 2만2000선 돌파라는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이날 다우지수는 개장 직후부터 2만2000선을 넘어서며 탄탄한 흐름을 보였다. 장중 2만1900선으로 밀리기도 했지만, 장 마감 직전에 다시 상승분을 되찾으면서 2만2000선에 안착했다.
 
이날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지수는 보합권에서 혼조를 보였다. 1999년 초반 1만선을 돌파했던 다우지수는 올해 들어서만 10% 이상 급등하면서 잇따라 새로운 이정표를 쓰고 있다. 지난 1월 25일 2만선을 뚫었고, 불과 24거래일만인 3월 초에는 2만1000선을 넘었다.
 
이번에 다시 2만2000선을 넘어서면서 109거래일 만에 1000포인트 상승 폭을 기록하게 됐다. 역사적으로 8번째로 빠른 상승세다.
 
이에 앞서 증시는 다우지수가 0.18% 상승을, S&P500지수 0.16% 상승을, 나스닥지수가 0.47% 상승으로 출발했다.  
 
시장은 애플 등 기업들의 실적을 주목하고 있다. 애플의 주가는 실적 호조에 개장 직후 한때 6.02% 넘게 급등했다. 이날 애플은 분기 실적 호조로 4.73% 급등하며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아이폰과 아이패드, 맥 컴퓨터의 판매 호조로 인해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2% 오른 87억 달러(약 9조8000억원)를 기록했고, 매출은 454억 달러(약 51조 원)로 같은 기간 7% 증가했다.
 
이날 CNN방송은 “월스트리트는 이제 워싱턴에는 관심이 없다”고 평가했다. 이는 최근 백악관의 정치적 혼선에도 다우지수는 6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 흐름을 이어가면서 2만2000선까지 가뿐히 뚫었음을 의미한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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