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는 창원에서 열린 NC와의 원정경기에서 6-2로 이겼다. 삼성이 두산에 2-3으로 지면서 한화는 삼성과 함께 공동 8위에 자리했다.

로사리오 역전 3점포 (창원=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1일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2017년 프로야구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 4회 초 1사 1, 2루 상황 한화 4번 로사리오가 3점 홈런을 친 후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2017.8.1 image@yna.co.kr(끝)<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로사리오의 원맨쇼였다. 4회 초 1사에서 상대 선발 해커를 상대로 왼쪽 담장을 넘기는 선제 솔로 홈런을 날렸다. 이어 6회 초에서 2사 주자 2루에서 또 해커로부터 투런 홈런을 뽑아내 3-0으로 달아났다.
로사리오는 시즌 26·27호 홈런을 연타석 홈런으로 장식했다. 몰아치기에 능한 로사리오는 전날 NC전에서 쓰리런포를 날린데 이어 이틀 연속 홈런을 기록했다.
한화는 7회 오선진의 야수선택과 9회 김태균의 투런 홈런으로 6-1까지 점수를 벌렸다. 로사리오는 4타수 3안타(2홈런) 3타점 3득점으로 활약했다.
한화 선발 안영명은 7과3분의1이닝 동안 안타 5개를 맞았지만 삼진 4개를 잡고 1실점으로 막아 시즌 첫 승(3패)을 올렸다. 또 지난 2015년 10월 2일 잠실 LG전 이후 670일만에 선발승을 거뒀다.
![[포토] 안영명 '실점은 없다'](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708/02/2e298e8d-e6c5-4067-9837-0b7dec8a8288.jpg)
[포토] 안영명 '실점은 없다'
서울 고척돔에서는 넥센이 SK를 상대로 5-4 역전승을 거두고 4연승을 달렸다. 5강 싸움에서 처져 6위에 떨어진 SK는 3연패에 빠졌다.
넥센은 8회 초까지 SK에 3-4로 끌려갔다. 하지만 8회 말 1사 주자 2루에서 김하성의 적시 2루타로 4-4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채태인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김민성이 바뀐 투수 박정배를 상대로 결승타를 봅아 5-4로 역전시켰다.
홈런 1위 최정은 1회 2점포로 시즌 37호 홈런을 기록했다. 2위 한동민(28홈런)과는 홈런 9개 차로 격차가 더 커졌다.
서울 잠실에서는 LG가 10회 연장 접전 끝에 롯데를 5-4로 이겼다. 3-4로 뒤진 10회 말 2사 1·2루에서 이천웅이 끝내기 2루타를 날렸다.
두산은 대구에서 삼성을 5-2로 누르고 3연승을 질주했다. 광주(kt-KIA) 경기는 비로 인해 연기됐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프로야구 전적(2일)
▶롯데 4-5 LG<연장 10회> ▶SK 4-5 넥센
▶두산 5-2 삼성 ▶한화 6-2 NC
▶롯데 4-5 LG<연장 10회> ▶SK 4-5 넥센
▶두산 5-2 삼성 ▶한화 6-2 N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