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규 인천지검 부천지청장(왼쪽)과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이 지청장은 2003년 ‘검사와의 대화’ 참여했다. [사진 유튜브 캡처]](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708/02/9247652a-7773-4b5f-916d-55ae0179fa76.jpg)
이완규 인천지검 부천지청장(왼쪽)과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이 지청장은 2003년 ‘검사와의 대화’ 참여했다. [사진 유튜브 캡처]
이완규 부천지청장 내무통신망에 글
“비난 받는 모습으로 검찰 추락하지 않았으리라…”
검사장 승진에 누락된 검찰 간부들,
특히 2003년 ‘검사와의 대화’ 참여해 화제가 된
김영종 안양지청장도 “檢 봄날은 없었다”
이 지청장은 공정한 검찰 인사를 보장하는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는 것이 ‘검사와의 대화’ 참석자들이 하고 싶었던 말이라며 “그때 그런 장치가 도입됐었다면 검찰이 현재와 같이 비난받는 모습으로 추락하지는 않았으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정권교체기의 혼란기이고 검찰의 인적 쇄신이 필요한 시기라는 이유로 청와대 주도로 전례 없는 인사도 몇 차례 행해졌다”고 지적했다.
![김영종 지청장(왼쪽)은 지난 2003년 ‘검사와의 대화’ 당시 “대통령께서 취임 전 부산 동부지청장에게 청탁 전화를 한 적이 있다. 그때 왜 전화하셨느냐”고 물었고 노 전 대통령으로부터 “이쯤 되면 막 하자는 거지요”라고 반응했다. [사진 유튜브 캡처]](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708/02/bbff60ac-1f1f-43cb-8c6b-3ff4b55bbab5.jpg)
김영종 지청장(왼쪽)은 지난 2003년 ‘검사와의 대화’ 당시 “대통령께서 취임 전 부산 동부지청장에게 청탁 전화를 한 적이 있다. 그때 왜 전화하셨느냐”고 물었고 노 전 대통령으로부터 “이쯤 되면 막 하자는 거지요”라고 반응했다. [사진 유튜브 캡처]
김 지청장은 수원지검 검사로 근무하던 지난 2003년 ‘검사와의 대화’ 당시 “대통령께서 취임 전 부산 동부지청장에게 청탁 전화를 한 적이 있다. 그때 왜 전화하셨느냐”고 물었고 노 전 대통령으로부터 “이쯤 되면 막 하자는 거지요”라고 반응해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이 밖에도 지난달 27일 인사 단행에 따른 ‘사표 러시’로, 지난 이틀(7월 31일~8월 1일) 동안 10명이 넘는 검찰 간부가 사표를 내거나 사의를 표명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