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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빠르게 가야사 카드 꺼내 든 경상북도 "경남·전북·전남과 공동연구하겠다"

중앙일보 2017.08.02 09:09
문재인 대통령과 국보 138호인 5~6세기 가야의 금관 [사진 중앙포토, 삼성미술관 리움]

문재인 대통령과 국보 138호인 5~6세기 가야의 금관 [사진 중앙포토, 삼성미술관 리움]

고대 국가인 가야(加耶)의 흔적이 있는 경북·경남·전북·전남이 공동으로 가야사 연구복원에 나선다. 경상북도는 2일 "빠른 시일 내에 경남·전북·전남과 가야사 공동 연구를 진행하기 위해 현재 실무진끼리 접촉을 진행 중"이라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공동 연구의 시작 시점은 문화재청의 가야사 관련 예산 발표 시점이 유력하다"고 덧붙였다. 
 

가야(加耶) 흔적 있는 경북·경남·전북·전남 공동 연구
경상북도 "실무진끼리 공동 연구 위해 접촉 중"

문화재청 예산 발표 시점이 시작시기로 유력
가야사 전공한 학계와 전문가로 구성된 TF팀 구성
가야 고분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추진

경남은 김해 등에 전남은 여수 등에 전북은 장수와 남원 등에 가야의 흔적이 많다.
 
경북 고령군에 있는 대가야왕릉전시관. [사진 고령군]

경북 고령군에 있는 대가야왕릉전시관. [사진 고령군]

문재인 대통령이 언급한 가야사는 정부 100대 국정 과제의 실천 과제다. '가야문화권 조사·연구 및 정비'로 문화재청이 중심이 돼 가야사 재조명 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이에 예산 확보, 정부 추진 사업의 선도 지자체가 되기 위해 경상북도가 재빠르게 가야사 연구·복원에 앞장서겠다고 나선 것이다.
 
경북 고령군에 있는 대가야박물관. [사진 고령군]

경북 고령군에 있는 대가야박물관. [사진 고령군]

경상북도는 경남 등과 공동 연구를 진행하면서, 가야사를 전공한 학계와 전문가로 구성된 TF팀을 구성해 독창적으로 가야사를 연구·발굴키로 했다. 또 고령군 등 경북지역 기초 지자체에 가야사 연구와 관련한 사업과 예산 등을 알려달라고 요청했다. 관련 예산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의미다. 
 
2020년까지 가야 고분군(경북 고령 지산동 고분군·경남 김해 대성동 고분군·경남 함안 말이산 고분군)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도의 주요 과제로도 삼았다. 서원 경상북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가야는 그 역사적 가치에 비해 그동안 발굴·연구가 미진했다"며 "경상북도는 후기 가야의 중심지로서 고령 지산동 고분군 등 많은 가야문화가 산재돼 있다. 가야사 연구·복원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가야사지도. [중앙포토]

가야사지도. [중앙포토]

가야는 기원전 1세기부터 6세기 중반까지 낙동강과 섬진강 지역에 있던 여러 소국의 연맹체로 알려져 있다. 철기산업과 농업이 발전한 국가였다. 
 
경북에는 대가야 궁성터와 주산성, 지산동 고분군, 성산리 고분군 등 고령(대가야), 성주(성산가야), 상주(고녕가야)에 가야 유물과 기록이 분포돼 있다. 
 
특히 고령지역을 중심으로 발전한 대가야는 경북·경남·전남·전북에 걸쳐 세력을 키웠던 후기가야의 맹주로 6세기 중반엔 신라에 맞설 만큼 한반도에서 위세를 떨쳤던 것으로 추정된다. 
 
안동=김윤호 기자
youknow@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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