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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 지구에 숨다' 8일 새벽 부분월식, 전과정 관측가능…"날씨는 변수"

중앙일보 2017.08.01 22:25
지난 2010년 1월 1일 새해 첫 새벽에 발생한 '부분월식' 사진. 오는 8일 발생하는 부분월식과 가려지는 모습이 일부 다를 수 있다. [사진 한국천문연구원]

지난 2010년 1월 1일 새해 첫 새벽에 발생한 '부분월식' 사진. 오는 8일 발생하는 부분월식과 가려지는 모습이 일부 다를 수 있다. [사진 한국천문연구원]

 
오는 8일 달의 일부가 지구에 가려지는 '부분월식'이 예고됐다.  
 
1일 한국천문연구원은 오는 8일 오전 2시 22분부터 4시 19분까지 두시간 가량 부분월식이 나타난다고 밝혔다. 
 
월식은 태양과 지구, 달이 일직선에 놓여 달이 지구 그림자 속에 들어가 어두워지는 현상이다. 태양과 지구, 달이 정확히 일직선으로 늘어서면 지구 그림자에 의해 완벽히 가려지기 때문에 달 전체가 어둡게 변하는 '개기월식'이 일어난다.
 
반면 세 천체가 약간 어긋나 틈이 발생하면 달 일부만 가려지는 '부분월식'이 나타난다.
 
월식 진행도. [사진 한국천문연구원]

월식 진행도. [사진 한국천문연구원]

 
천문연에 따르면 부분월식은 이날 0시 48분부터 서쪽으로 기우는 보름달이 지구의 반그림자 안에 진입하면서 시작된다. 이후 2시 22분에는 어두움 지구 그림자에 보름달이 진입하면서 움품 파인 모습으로 바뀌고 3시 21분에는 단 면적의 24.6%가 가려지며 절정에 이른다.
 
오는 8일 진행되는 '부분월식' 과정. [사진 한국천문연구원]

오는 8일 진행되는 '부분월식' 과정. [사진 한국천문연구원]

 
이번 월식은 한국을 포함 동아시아 국가와 유럽, 호주 등지에서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한국의 경우 부분월식 전 과정을 육안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날씨가 변수다. 당일 기상청 예보를 보면 전국에 구름이 많이 낄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에서 볼 수 있는 다음 월식은 내년 1월 31일이다. 이 때는 달 전체가 지구 그림자에 완벽히 들어가는 '개기월식'이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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